영화 <비상선언>이 6일(화) 프랑스 칸에서 개막하는 제74회 칸 영화제 공식 상영 일정과 함께 칸 영화제 포스터와 공식 스틸을 공개했다.
<비상선언>은 <더 킹>(2017), <관상>(2013) 등을 연출해온 한재림 감독의 신작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다.
제 74회 칸 영화제 공식 섹션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영화 <비상선언>은 오는 7월 15일 프랑스 칸 현지에서 진행되는 프레스 스크리닝과 7월 16일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리는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언론 및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한재림 감독과 배우 송강호, 이병헌, 임시완이 칸 영화제 프리미어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비상선언>은 “완벽한 장르 영화”라는 칸 영화제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의 극찬과 함께 비경쟁 부문 초청 소식을 전하며 국내외 영화 팬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 바 있다. 올해 여섯 편의 작품을 선보이는 비경쟁 부문에서는 면면이 쟁쟁한 감독들의 신작이 <비상선언>과 함께 상영된다. <아임 낫 데어>로 제6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하고 <캐롤>로 미국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한 토드 헤인즈 감독의 <The Velvet Underground>, <스포트라이트>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을 수상한 토마스 맥카시 감독의 <Stillwater>가 같은 부문에 초청되었다. 또한 <몽 루아>의 주연으로 제68회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감독 겸 배우 엠마누엘 베르코의 신작 <DE SON VIVANT> 등이 초청되는 등 풍성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비상선언>은 공식 상영 일정과 함께 칸 영화제 공식 포스터와 공식 스틸도 공개했다. <비상선언>(EMERGENCY DECLARATION) 공식 포스터는 상공 위 구름 속에 비행하는 비행기의 모습을 담았다. 여기에 ‘TAKE YOUR SEAT’이라는 영어 문구를 180도 뒤집어 삽입한 것이 눈에 띈다.
리얼 항공 재난 영화 <비상선언>은 칸 영화제를 기점으로 전 세계에 최초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