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송 감독
울창한 수풀 속의 집으로 한 가족이 들어온다. 아빠, 엄마, 누나, 남동생. 이들에게 그 집은 영혼의 안식처 같기도 하고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도피처 같기도 하다. 이야기가 거듭되면서 이들은 기억을 잃거나, 기억을 채우거나, 기억을 재조립하는 것 같다. 그들은 과연 기억을 완성하고 바다로 갈 수 있을까.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의 창' 섹션에서 상영된 중국 에이미 송(Amie SONG,宋怡) 감독의 영화 <이야기,이야기>는 올해 베니스영화제 비엔날레칼리지시네마 선정작이다. 작품은 굉장히 난해하다. 혹시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이나 루크레시아 마르텔('자마') 감독 작품을 보셨다면 비슷한 느낌을 받을지 모르겠다. 에이미 송 감독에게 영화의 궁금증을 물어봤다.
Q. <이야기,이야기>로 소개된 이 영화의 중국어 제목은 그냥 ‘이야기’ (故事)이다. 영어제목은 ‘Before the Story'이다. 제목에 대해서 좀 이야기해 달라.
▶에이미 송 감독: “중국어로 ’고사‘(故事)는 "이야기"를 뜻한다. 하지만 각각의 한자는 또 다른 의미를 품고 있다. 'gù(故)'는 오래된 것이나 과거를 의미하고, 'shì(事)'는 사건이나 일어난 일을 뜻한다. 따라서 ’이야기‘라는 단어 안에는 이미 과거에 일어난 일의 흔적이 담겨 있다. 이러한 다의성이야말로 이 영화의 핵심이다. 가족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민담이지만, 동시에 그들 가족의 역사 속 파편들을 숨기고 있기도 하다. 이야기가 반복되면서 기억과 허구, 꿈이 뒤섞이기 시작하고, 지어낸 것과 잊힌 것을 구분하기가 어려워진다. 저는 이 제목이 설화, 과거의 사건, 그리고 기억이라는 모든 가능성을 동시에 품기를 바랐다. 영문 제목을 'Before the Story'로 택한 이유는 중국어 원제가 가진 다층적인 결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는 영어 단어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 제목은 이야기로 엮이기 전, 즉 말로 표현되거나 구전되며 재구성되거나 망각 속에 사라지기 이전의 사건과 경험들을 암시한다. 아울러 지금 우리에게 전해지는 이야기 이전에 과연 무엇이 존재했는가라는 열린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영화 '이야기,이야기'
Q. 오프닝 자막은 뚜렷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분위기를 자아낸다. 실제로 전 지구적 재앙이 닥친 것인지, 아니면 이 특정 가족에게만 국한된 상황인지. 아울러 구체적인 시대나 장소를 명시하지 않은 이유가 있는지.
▶에이미 송 감독: “저는 실제로 위기가 닥쳤는지, 그리고 그것이 이 가족 너머 어디까지 뻗쳐 있는지에 대해서는 열어두고 싶었다. 우리는 진위를 확인할 길 없이 오직 그들이 아는 것, 혹은 그들이 전해들은 것만을 통해 그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저에게 중요했던 것은 바깥 세상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가 아니라, 바깥이 위험하다는 믿음이 그들의 삶—누구를 신뢰하고, 무엇을 기억하며, 떠날 수 있다고 느끼는지—을 어떻게 규정하는가였다. 시대와 장소를 특정하지 않은 까닭은 이 영화가 하나의 우화이자 은유로 기능하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특정한 역사적 사건이나 장소에 이야기를 얽매기보다는, 두려움과 침묵, 그리고 망각이 가족 내 관계를 어떻게 형성해 나가는지를 탐구하고 싶었다. 이러한 설정 덕분에 이야기는 다양한 현실의 잔향을 담아내는 동시에 관객 각자의 경험을 투영할 여지를 남겨준다.”
Q. 영화를 보고나면 실제 가족 구성원이 아빠, 엄마, 누나, 동생 이렇게 넷인지, 아니면 이미 죽은 딸이 하나 더 있는지 혼돈스럽다.
▶에이미 송 감독: “그 답 역시 열어두고 싶었다. 초록색 옷을 입은 소녀는 잊힌 자매일 수도 있지만, 딸 본인에게 일어난 어떤 일과 연결되어 있을 수도 있다. 저에게 그녀의 존재는 가족 안에 자리한 부재—더 이상 명확히 기억되지도, 입 밖으로 내어 말할 수도 없는 과거—를 형상화한 것이다.”
에이미 송 감독
Q. 작중 한 인물이 기억상실도 유전이 되는지 묻는 장면이 나온다. 이 대사는 감독님이 탐구하고자 했던 '집단 기억(collective memory)'의 개념을 반영한 것인지, 이 대화를 통해 전달하고자 한 핵심 메시지는 무엇인지.
▶에이미 송 감독: “그렇다. 그 질문은 집단 기억과 맞닿아 있으며, 특히 망각이 세대를 거쳐 어떻게 대물림될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이다.우리는 가족 안에서 이야기뿐만 아니라 침묵 또한 물려받는다. 어떤 경험이 결코 입 밖으로 나오지 않을 때, 그다음 세대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른 채 그 여파를 고스란히 겪어야한다. 이 영화는 파묻힌 가족의 비밀, 그리고 구성원 각자가 자신의 과거를 마주하거나 회피하는 서로 다른 방식들을 축으로 전개된다. 아버지는 통제권을 유지하기 위해 기억을 왜곡하고 폭력에 기댄다. 말하지 못한 트라우마에 짓눌린 어머니는 침묵을 통해 살아남는다. 딸은 과거의 파편만을 물려받은 채 반쯤 기억된 진실 사이를 방황한다. 그 이전에 무엇이 있었는지 모르는 아들은 딴전과 무관심 속에 무감각해진다. 이들의 이야기가 풀려가며 영화는 기억의 연약함에 대한 사유가 되고, 집단적 망각이 점점 더 만연해지는 시대 속에서 잊힘에 대한 두려움을 마주하려는 시도가 된다.”
Q. 그렇다면 이 이야기는 정치적 함의를 띠고 있나요, 아니면 지나친 확대해석인지.
▶에이미 송 감독: “이 영화는 미스터리한 가족 드라마로 읽힐 수도 있지만, 저는 가족의 역학 관계가 우리가 살아가는 동시대에 대한 정치적 알레고리로 어떻게 작용하는가에 더 큰 관심이 있다. 과거가 지워지고 현재가 멈춰버렸을 때, 미래는 어떻게 되는가? 고립 속에서 생겨나는 상실감과 방향 상실의 경험을 포착해 내고 싶었다.”
“제 영화들은 제가 살아온 나라들의 정치적 역사로부터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으며, 《구스》의 출발점 역시 그렇다. 이 영화는 제가 오랫동안 품어온 감정에서 비롯되었다. 과거에 어떤 일들이 일어났다는 것은 어렴풋이 알았지만, 그 세부적인 실체에는 결코 다가갈 수 없었다. 그것들은 입에 올릴 수도, 검증할 수도 없었기에, 시간이 흐르면서 거의 악몽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억압되고 왜곡되었거나 파편으로만 전해 내려오는 기억들을 안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관심이 생겼고, 이야기를 짓는 것(스토리텔링)이 이를 탐구하는 자연스러운 방식이라고 느꼈다. 오래전부터 이야기라는 것은 직접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이 변장을 거쳐 의미를 획득하도록 해준다. 고대 신화와 민담에서부터 오늘날 소셜 미디어에 공유되는 것들에 이르기까지, 이야기들은 말할 수 없는 것을 전하기 위한 일종의 공유된 암호 역할을 해왔다. 허구의 인물, 유령, 심지어 풍경조차도 터놓고 말하기에는 너무나 고통스럽거나 위험하고 복잡한 경험들을 품어낼 수 있다. 이러한 간접성이 진실의 무게를 덜어내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바로 그 방식 덕분에 진실이 살아남기도 한다. 저에게 스토리텔링이란 드러냄과 숨김 사이의 공간을 창조하는 작업이며, 그 안에서 집단적 역사와 개인의 기억은 온전히 설명되거나 매듭지어지지 않은 채로 서로 마주할 수 있게 된다.”
영화 '이야기,이야기'
Q. 몇몇 장면은 해석이 필요하다. 우선 초반에 누군가 방으로 들어가는 장면에서 문손잡이가 없거나 무언가로 메워져 있다. 그럼에도 인물은 손잡이를 돌리는 시늉을 한다. 이 인물은 누구이며, 이 행동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에이미 송 감독: “그 장면의 끝에서 초록색 드레스가 살짝 보인다. 이 형상은 전반부에 아주 잠깐씩만 나타나는 유령(가족의 잊힌 딸)이다. 그녀의 손짓은 이 집에 우리가 온전히 볼 수 없는 과거가 존재함을 암시하는 것이다. 방이 한때 존재했던 그대로의 모습으로 들어가듯, 이미 사라져버린 손잡이를 돌리는 것이다.”
Q. 또 하나 정원에서는 찢어진 호스에서 물이 새어 나오고, 땅바닥에는 물고기가 헐떡이는 모습이 등장한다. 이런 인서트 장면들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에이미 송 감독: “가족들이 나누는 이야기 속에는 바다가 끊임없이 존재하지만, 맨 마지막에 이르기 전까지 우리는 바다를 직접 보지 못한다. 저는 물의 여러 요소들을 통해 바다에 물리적인 실체감을 부여하고 싶었다. 어디선가 불쑥 떨어진 듯한 물고기는 바다가 보내는 신호처럼 느껴지며, 물이 새는 호스는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고 그 힘을 암시한다. 이 발상은 사운드 디자인에도 영향을 주었다. 특히 영화 전반부에는 미세한 물소리를 가미하여 바다가 보이지 않는 동안에도 그 존재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Q. 영화에는 두 개의 유명한 사자성어가 나온다. ’각주구검‘(刻舟求劍)과 ’정위전해‘(精衛塡海)이다. ’각주구검‘은 어리석은 행동을 말하고, ’정위전해‘는 ’우공이산‘처럼 대가를 바라지 않고 후대를 위해 헌신하는 희생정신을 뜻한다. 이런 이야기를 넣은 이유는?
▶에이미 송 감독: “저는 두 이야기에 저만의 해석을 덧붙였다. '각주구검'은 전통적으로 생각에 갇혀 있기보다 변화하는 상황에 적응해야 한다는 교훈을 담은 우화이다. 하지만 저는 그 중심 이미지의 정서적 측면에 이끌렸다. 주변 세계는 이미 흘러가 버렸음에도, 고정된 표식을 통해 잃어버린 것을 찾아내려는 어떤 이의 모습 말이다. '정위' 이야기 역시 재해석했습니다. 바다에 빠져 죽어 새가 된 정위가 돌과 나뭇가지로 바다를 끊임없이 메우려 한다는 점에서, 흔히 불굴의 의지를 찬양하는 이야기로 이해된다. 하지만 저는 그 집념 밑에 깔린 슬픔에 더 큰 흥미를 느꼈다. 그녀의 과업은 용기 있는 행동으로 볼 수도 있지만, 과거를 놓아주지 못하는 상태이자 결코 되돌릴 수 없는 것을 복원하려는 끝없는 시도로도 볼 수 있다. 《이야기,이야기》에서 이 두 설화는 도덕적 교훈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정서적 그릇이 되어, 가족 구성원들 사이를 오가며 새로운 의미를 띠게 된다.”
Q. 태국의 정글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고 있다. 영화를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태국의 거장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과 그의 최근작 《메모리아》가 떠오른다. 그의 작품에서 영향을 받았는지, 특별히 태국에서 로케이션한 이유가 있는지.
▶에이미 송 감독: “많은 아시아의 젊은 영화인들이 어떤 방식으로든 아피찻퐁 감독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 생각하며, 저 역시 분명 영향을 받았다. 특히 그의 영화 속에서 꿈과 기억, 그리고 일상이 명확한 경계 없이 공존하는 방식에 큰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사전 제작 단계에서 아피찻퐁 감독의 특정 영화를 레퍼런스로 삼지는 않았다. 루크레시아 마르텔(Lucrecia Martel)과 앙겔라 샤넬레크(Angela Schanelec) 감독이 저희에게는 더 직접적인 레퍼런스였다. 태국 촬영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현실적인 여건 때문이었다. 총괄 프로듀서인 아노차 수위차콘퐁(Anocha Suwichakornpong) 감독이 태국에 제작사와 전담 팀을 두고 있어 매우 빠듯했던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다. 영화 전체를 9개월 만에 완성해야 했기 때문에 제작 실행의 용이성이 주요 고려 사항이었다. 동시에, 태국에서 마주한 풍경은 영화 속 가상의 세계에 물리적 형체를 부여해 주었다. 영화가 우화로서 기능하기를 바랐기 때문에, 배경이 등장인물들의 국적과 일치하거나 특정 국가를 가리킬 필요는 없었다.”
Q. 영화음악이 대단히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음악감독에게 어떤 디렉션이나 요청을 하셨는지, 사운드 디자인과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에이미 송 감독: “음악을 맡은 이본(Yvonne)과 사운드 디자이너 옌청(Yancheng) 모두 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합류했다. 저는 소리를 늘 스토리텔링의 일부로 생각해 왔기 때문에 이것이 저의 작업 방식이 되었다. 각본 단계에서 이미 많은 사운드 큐가 적혀 있었고, 우리는 시각적 이미지가 생기기 전부터 영화의 청각적 세계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이본은 촬영 기간 동안 일찌감치 음악 테마들을 발전시키기 시작해서 그녀의 음악이 편집상의 선택 일부를 결정짓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우리는 자연의 소리 풍경—벌레 소리, 숲의 소리,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소리 등—을 멜로디 위주가 아니면서도 영화의 세계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곡 속에 담아내는 작업에 대해 많은 논의를 나누었다. 옌청과는 침묵에 대해, 그리고 소리가 마법 같은 순간을 불어넣을 수 있는 지점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많이 나눴다. 우리는 소리 자체가 집 안에 갇혀 있는 것처럼 집은 폐쇄적이고 고요한 느낌을 주길 바랐고, 반대로 숲은 해방감과 마법 같은 느낌을 전해주길 바랐다.”
영화 '이야기,이야기'
Q. 부산과는 어떤 인연이 있는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의 경험은 어떠셨으며, 관객과의 대화(GV)에서 관객들의 질문은 어땠는지. 영화가 어려웠는데.
▶에이미 송 감독: “저는 작년에 '샤넬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에 참가하여 《이야기,이야기》의 개념 증명(proof of concept) 역할을 했던 단편 영화를 제작했다. 그렇기에 첫 장편을 들고 부산에 다시 온 것은 마치 고향에 돌아온 듯한 기분이다.영화인으로서의 성장을 함께해 준 장소로 돌아오게 되어 매우 뜻깊다. 어제 GV에서 관객분들이 주신 질문들은 매우 사려 깊고 통찰력이 넘쳤으며, 관객들과 제 생각을 나눌 수 있어 정말 즐거웠다. 관객들의 질문 덕분에 저 역시 색다른 관점에서 영화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Q. 차기작 계획을 공유해 주실 수 있는지. 평소 어떤 감독이나 장르에서 가장 큰 영감을 받는지.
▶에이미 송 감독: “현재 다큐픽션 단편 영화인 《The Shade of a Feather》의 후반 작업 중이다. 어머니와의 관계, 그리고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 저희가 공유했던 질문들을 탐구하는 작품이다. 아울러 소원해진 세 자매의 이야기를 다룬 차기 장편 영화도 개발하고 있다. 저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은 저의 멘토인 아노차 수위차콘퐁 감독이다. 그녀의 영화는 제 직관을 믿고 이야기가 스스로 형태를 찾아가도록 내버려 둘 수 있는 용기를 준다. 특히 사회적·정치적 역사를 영화의 결 속에 섬세하게 직조해 넣는 그녀의 방식에서 큰 영감을 받는다. 그녀의 가르침을 통해 저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열린 태도를 유지하며, 만나는 사람과 장소, 그리고 뜻밖의 발견들이 제 작품을 빚어낼 수 있도록 하는 법을 배웠다.”
에이미 송 감독
Q. 최근 중국에서는 AI로 제작된 드라마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AI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감독님과 같은 중국의 젊은 영화인들은 이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에이미 송 감독: “중국의 젊은 영화인을 대변하기보다는 제 개인적인 생각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세상과의 조우이다. 배우들과 협업하고, 새로운 장소를 발견하며, 예상치 못한 무언가가 제가 상상했던 것을 변화시키도록 허용하는 일이다. 이러한 경험들이야말로 제가 영화를 만드는 핵심적인 이유이다. AI와 관련해서는, 그것이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무언가를 발견하도록 도울 수 있을지, 그리고 AI의 활용이 우리가 묘사하는 사람 및 현실과의 관계를 어떻게 바꾸어놓을지에 관심이 있다.
동시에 동의의 문제, 창작자성(저작권), 그리고 누구의 작업 덕분에 이러한 기술이 가능해졌는가에 대한 질문 역시 진지하게 주목해야한다. 저에게 이 문제는 단순히 'AI가 무엇을 만들어낼 수 있는가'를 넘어, '우리가 영화로부터 무엇을 원하는가', 그리고 '우리가 지켜나가고 싶은 창작의 관계는 어떤 형태인가'에 관한 질문이기도 하다.”
샤넬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 해동용궁사
에이미 송 감독의 영화 <이야기,이야기>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네 번 상영된다. 오늘(12일) 마지막 상영이 있을 예정이다. 어려운 만큼 오래 기억될 작품이다. (부산/박재환)
[사진=오스만투스 스튜디오/부산국제영화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