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기간산업을 위협한 초대형 재난을 배경으로 한 영화 <데드라인>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이벤트 상영을 끝내고 공식 개봉을 준비 중이다.
영화 <데드라인>은 초대형 태풍이 덮친 포항 제철소, 급박한 데드라인을 앞두고 펼쳐지는 생존과 진실, 그리고 뜨거웠던 사투의 현장을 담은 현실 재난 드라마이다.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강타 후, 포항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화된 작품이다.
6일(일)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에서 진행된 특별 상영회에는 권봉근 감독과 주연배우 공승연, 홍서준 배우가 함께 참여해 <데드라인> 촬영 중의 일화들과 영화와 관련된 질문을 받으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권봉근 감독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는 점, 그 점이 인상 깊게 다가왔다.”, “제철소라는 생경한 공간이 재난에 처한다라는 설정 자체가 재밌어서 작품에 참여하게 되었다.”라고 작품을 맡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재난의 진실을 쫓는 열혈 시사 PD ‘오윤화’로 활약한 공승연 배우는 “정말 잘 써진 각본을 담백하게 잘 담아내려고 노력했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수많은 재난 영화들이 있었지만 이렇게 착한 휴먼 드라마 재질의 재난 영화는 저희 영화가 유일할 것 같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재난을 헤쳐 나가는 묵직한 카리스마의 제철소 소장으로 활약한 ‘강무성’ 역을 맡은 홍서준 배우는 “대본 읽을 때도 너무 재밌게 잘 읽었고, 촬영하는 동안 가슴속에서 끓어 올라오는 사명감이 생겼다.”라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이벤트 상영과 더불어 영화의 전당 야외광장에서 함께 진행됐던 팝업 부스 역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영화 속 실제 사용되었던 소품 및 키워드를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사진 전시, 부산국제영화제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굿즈 전시 등을 통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이벤트 상영과 팝업 부스로 관객들과 뜨거운 만남을 한 <데드라인>은 2024년 11월 6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부산국제영화제/영화특별시S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