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말 개막하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제작: CJ ENM)이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감성 가득한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미래의 이야기를 아날로그 감성으로 풀어낸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특유의 감성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헬퍼봇 아파트를 연상시키는 세트에서 진행된 이번 촬영은 각 캐릭터의 특성에 맞춘 연출로 그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옛 주인 제임스의 취향을 닮아 아날로그를 좋아하는 헬퍼봇5 '올리버' 역의 정문성, 전성우, 양희준은 주요 소품인 LP판을 십분 활용해 제임스를 기다리는 올리버의 쓸쓸하면서도 순수한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본격적인 시작을 맞이해 정문성은 “다른 작품을 하면서도 항상 생각나는, 너무 따뜻하고 행복한 작품이다. 좋은 작품에 누가되지 않도록 더 열심히 노력해서 여러분을 찾아 뵙겠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전성우는 “너무나 사랑하는 작품인데 다시 참여하게 되어 행복하다. 항상 건강관리 유념하시고, 이번 시즌 역시 굉장히 따뜻하고 좋은 작품이 될 테니 극장에 오셔서 따뜻한 응원과 박수 부탁드린다.”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양희준은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던 작품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 올 시즌 새로운 올리버로 많은 분들께 새로운 에너지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옛 주인들의 이별 과정을 본 탓에 '관계'에 관해 냉소적인 헬퍼봇6 ‘클레어’ 역의 전미도, 강혜인, 한재아는 유리병에 담긴 반딧불을 소품으로 극중 클레어의 심경을 깊이 있게 표현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마지막으로 성종완, 이선근은 올리버의 옛 주인으로 빈티지 취향을 가진 ‘제임스’의 따뜻한 감성을 표정과 시선처리만으로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공연에 대한 기대를 한층 고조시킨다.
미래의 이야기를 아날로그의 어쿠스틱 사운드로 풀어내며 작품만의 독특한 매력과 감성을 선사해 기계에 익숙해진 바쁜 현대인들에게 잠시 잊고 지냈던 섬세한 감정들을 일깨워 주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올리버’ 역에 정문성, 전성우, 양희준이, ‘클레어’ 역에 전미도, 강혜인, 한재아가, ‘제임스’역에 성종완, 이선근이 함께하며, 오는 6월 30일부터 9월13일까지 YES24스테이지 1관 공연된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