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작뮤지컬 <웃는 남자>(제작 EMK뮤지컬컴퍼니)가 초특급 캐스팅과 함께 2020년 1월 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으로 돌아온다.
5년의 제작기간, 175억원이라는 제작비가 투입되며 2018년 초연된 <웃는 남자>는 마지막 공연까지 총 2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례 없는 흥행기록을 갱신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 토호 주식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웃는 남자>는 2019년 4월 일본 도쿄 닛세이 극장(1,300석)에서 관객과 언론의 극찬 속 첫 해외 공연을 마무리했으며 최근 10월 1일부터 3일간 일본 도쿄 청년관 홀에서 진행된 <웃는 남자> 한국 실황 상영회와 콘서트까지 열리며 한국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선보였다.
2020년 재연 무대는 로버트 요한슨이 다시 한 번 극작과 연출을 맡아 더욱 짜임새 있고 탄탄한 이야기를 전해줄 예정이다. EMK 측은 장면의 순서를 바꾸고 리프라이즈 곡을 새롭게 삽입해 관객들에게 초연보다 깊은 인상과 감동을 심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 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젊은 청년 ‘그윈플렌’ 역에는 이석훈, 규현, 박강현, 엑소 수호가 맡을 예정.
극 중 어린 그윈플렌과 데아를 거둬들이는 떠돌이 약장수이자 서사의 중추를 이끌어나가는 '우르수스' 역은 민영기, 양준모가 무대에 오른다.
여왕의 이복동생으로 부유하고 매혹적인 ‘조시아나 여공작’ 역은 초연의 신영숙과 함께 김소향이 새로 나선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진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웃는 남자>는 2020년 1월 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KBS미디어 박재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