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작뮤지컬 <니진스키>(제작: ㈜쇼플레이)가 프리뷰 티켓 오픈 동시에 전석 매진됐다.
뮤지컬 <니진스키>는 전무후무한 춤 실력으로 현재까지도 ‘무용의 신’이라 불리는 주인공 바슬라프 니진스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그는 뛰어난 예술가였지만 무대에서 화려한 빛을 발한 시간은 고작 10년뿐, 그 후 약 30년간 정신분열증을 앓다가 쓸쓸히 사망했다. 이 작품은 비운의 천재 발레리노 니진스키의 삶을 통해 인간의 본질을 들여다보게 해준다.
극 안에는 니진스키를 비롯하여 뛰어난 심미안, 예술적인 선구안과 사업수완으로 러시아 예술계의 대부의 자리에 오른 세르게이 디아길레프, 자신의 재능을 통해 부와 명성을 모두 쟁취하고자 했던 혁신적인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니진스키의 아내인 로몰라 등 실존 인물들이 등장한다. 극은 그들의 실제 모습을 고증하고 인물들 간의 갈등과 팽팽한 대립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더욱 드라마틱한 전개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니진스키 역에 김찬호, 정동화, 정원영, 디아길레프 역에 김종구, 조성윤, 안재영, 스트라빈스키 역에 임준혁, 홍승안, 신재범 등 화려한 라인업이 기대를 모은다.
제작사 ㈜쇼플레이는 예술가들의 삶을 다룬 인물 뮤지컬 프로젝트로 니진스키를 필두로, 작품에 등장하는 ‘발레 뤼스’의 대표적인 세 인물들의 이야기를 무대화 한다고 밝혔다. ‘니진스키’에 이어, <디아길레프>(2020년), <스트라빈스키>(2021년)을 차례로 뮤지컬로 선보일 예정.
천재성과 광기 사이, 그 어떤 비극보다 더 비극적인 삶을 살다간 니진스키의 일생을 담은 뮤지컬 <니진스키>는 오는 5월 28일부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 (KBS미디어 박재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