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수)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8, 9화)에서 한효주와 조인성의 애절한 로맨스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7화 엔딩에서 ‘미현’(한효주)은 자유롭게 날기를 원했던 아들 ‘봉석’(이정하)에게 “너도 네 아빠처럼 되고 싶어서 그래?”라는 대사로 호기심을 한껏 모았던 만큼, 그들의 과거가 공개되는 8, 9화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8, 9화에서는 최정예 블랙 요원 ‘김두식’의 사상 검증을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한 ‘이미현’과 2년 전 ‘김두식’이 유일하게 실패한 임무에서 이미 ‘이미현’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지만 이는 모두 ‘민차장’의 큰 그림이었음을 알게 된 ‘미현’은 극비 임무 후 돌아오지 않는 ‘두식’을 기다렸다. 극비 임무를 맡은 후 돌아오지 않아 안기부의 표적이 된 ‘두식’을 걱정하는 것밖에 할 수 없었던 ‘미현’에게 ‘두식’이 찾아오며 두 사람의 애절한 로맨스가 절정에 이르렀다.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을 찾아온 ‘두식’에게 감동하면서도 그의 안위를 걱정하는 마음에 “왜 왔냐”고 묻는 ‘미현’에게 ‘두식’은 “죽을 것 같아서요”라고 대답하며 어쩔 수 없이 찾아오게 된 진심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민차장’의 의도대로 서로가 서로의 인질이 된 두 사람은 마지막이 될 키스를 나눴고, 이후 ‘김두식’을 노리는 특수 요원들이 ‘미현’의 집으로 진입하는 모습이 그려져 강렬한 여운을 선사했다. 해당 장면은 조인성이 직접 “죽을 것 같아서요”로 대사를 수정할 것을 제안했다고 강풀 작가가 비하인드를 밝혔던 장면으로 모두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한효주와 조인성은 천상 케미로 이번 <무빙>8~9화에서 다채로운 로맨스를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안겼다. 서로를 향해 조심스럽게 다가서는 긴장감 가득한 로맨스부터 비밀을 털어 놓고 급속도록 가까워지며 나누는 설렘 폭발 로맨스, 끝으로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나누는 키스신의 애절한 로맨스까지 역대급 모먼트를 자랑했다.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 <무빙>은 디즈니+에서 첫 주 에피소드 7개 공개 이후, 매주 수요일 2개씩 그리고 마지막 주 3개로 총 20개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