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6일 개봉 이후 영화팬의 입소문 속에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최고의 가족영화 <어느 가족>이 6일(월)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정성일 평론가와 함께하는 스페셜 GV 1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정성일 평론가는 그동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어느 가족>의 새로운 관점을 이야기하며 “<어느 가족>을 분석하는 대신 영화 속 등장인물에 어떤 태도, 어떤 결정, 어떤 순간을 음미해보고 그것에 대해 공감해보고 싶다”라고 덧붙이며 오사무부터 노부요, 쇼타, 유리까지 영화 속에서 보여준 행동과 대사 등을 확인하며 <어느 가족>의 인물들을 더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어느 가족>이 여러분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면 그것은 호소 때문일 것이다. 이 영화는 처음 볼 때와 두 번 볼 때 완전히 다른 영화가 되는 영화이다. <어느 가족>은 두 번째 볼 때 진정 보는 것이라고까지 말하고 싶어진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정성일 평론가는 “인간에 대한 이해의 방식으로 다가가야만 <어느 가족>에 대한 설명이 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그렇게 영화를 찍었다. 분명한 것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영화를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그리고 그 영화의 대답을 구하기 위해서 몇 번이고 반복해서 볼 만한 가치가 있다. 어떤 영화는 미학적 경험을 하기 위해서 몇 번이고 반복해서 본다. <어느 가족>은 몇 번이고 반복해서 보면서 대답을 찾는 그 과정이 인간에 대한 관심, 이해를 더 크게 만드는 과정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저는 이런 영화가 고맙다”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10일 오후에는 CGV압구정 ART 2관에서 변영주 감독이 진행하는 <어느 가족> 스페셜 GV가 예정되어 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