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작가주의 감독 지아장커 감독의 명작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롯데시네마 중국영화전용 상영관은 4월 <지아장커 감독전>이라는 테마로 지아장커 감독의 대표작 4편을 상영한다. 중국 6세대 감독을 대표하는 지아장커 감독은 특유의 독창적이고도 대담한 주제의식으로 급속도로 발전하는 중국 사회의 이면을 작품에 담아왔다.
이번 <지아장커 감독전>에서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두 주인공이 헤어진 가족과의 재회를 위해 돌아가는 과정에서 변화된 현재와 재회하는 험난한 과정을 그린 제63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스틸 라이프>(三峽好人, 2006), 감독 자신이 인생을 회고하며 사랑과 우정, 삶이란 인생의 3대 요소를 녹여낸 제68회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산하고인>(山河故人,2015), 수작업을 중시하는 중국 대표 디자이너와 작업라인 가득한 봉제 노동자들을 통해 같은 사회 속 다른 입장과 시각을 다룬 제64회 베니스영화제 다큐멘터리 그랑프리상 수상작 <무용>(無用,2007), 참혹한 현실에 부딪혀 거부할 수 없는 운명과 마주하게 된 네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제66회 칸 영화제 각본상 수상작 <천주정>(天注定,2013)이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릴레이 GV도 진행된다. “지아장커” 감독 전문스피커 영화평론가 정성일, 중화권 영화 전문 팟캐스트 <차이나는 무비> 팀,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마스터클래스 “지아장커” 감독편의 화두를 정리한 <지아장커>의 저자 정한석 평론가까지 풍성한 릴레이 GV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특히 재미있는 중국어 영화정보를 매달 진행하는 아프리카TV의 ‘BJ페이’의 GV가 있을 <상해전기 海上傳奇>(2010)는 1회 특별상영이 예정되어 있다.
상영작 및 GV에 대한 정보는 롯데시네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S미디어 박재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