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케 다카시가 메가폰을 잡아 화제가 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홍보 활동에 나섰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초청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가 기자 간담회를 개최해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기자 간담회에서는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 미이케 타카시 감독이 함께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미이케 타카시 감독은 “제작사 스튜디오 드래곤에서 처음 연출 제안을 받았을 때 <사랑의 불시착> 속편을 나에게 맡기는구나 했지만 <커넥트>라는 작품이었다. 생각지도 못했고 열심히 작업했다. 이렇게 영화제에 선보일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위트있는 농담과 함께 감사한 마음을 전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해인은 “작품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것만으로도 가슴 벅차오르고, 코로나 이후로 오프라인 행사가 오랜만인데 더 의미가 큰 것 같다. 너무 행복하고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벅찬 마음을 표했다. 고경표는 “어제 GV를 진행했다. 보신 분들이 재미있다고 이야기해 뿌듯했고 ‘커넥트’ 세계관에 흡수돼서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작품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고, 김혜준은 “이렇게 참석하게 되어 설레고, 많은 분들에게 처음 선보이게 되었는데 어떻게 보셨을지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되는 것 같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장르 영화의 대가 미이케 타카시 감독의 한국 첫 연출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만큼 많은 질문들이 이어졌다. 미이케 타카시 감독은 “처음으로 하는 게 많았다. OTT와의 작업도, 한국 작품과 한국 스태프, 배우들과도 처음이었다. 거기에 코로나로 움직이는 게 쉽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것들이 화상 미팅을 통해 이뤄졌다”고 원활한 촬영을 할 수 있을지 많은 걱정을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말이 통하지 않아서 서로의 해석 차이가 있을 수 있었지만 그게 오히려 작품의 폭을 더 넓혀 깊이 있는 작업이 가능했다. 정말 기적적으로, 운명적으로, 서로의 기적이 낳은 작품이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정해인은 “감독님과 작품을 하면서 나라와 언어의 장벽이 크게 중요하지 않구나라는 걸 느꼈다. 현장에는 늘 통역해주는 분이 계셨지만, 감독님과의 커뮤니케이션은 주로 눈빛, 바디랭귀지로 했던 것 같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것,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 서로에 대한 교류가 느껴졌고 큰 대화는 오히려 필요 없었던 것 같다”고 미이케 타카시 감독과 함께한 소감과 함께 강한 애정과 믿음을 드러냈다.
<커넥트>만의 매력에 대해 묻는 질문에 김혜준은 “독특한 소재와 감독님의 스타일리시한 연출방식이 만나 그동안 볼 수 없는 특별한 작품을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또 두 배우분들의 연기도 새롭고 파격적이라 저도 시청자로 굉장히 재미있게 봤다. 그런 점을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미이케 타카시 감독은 배우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는데 “정해인은 작품에 헌신적, 현장에 오면 안정감이 느껴지고 같이 하자는 마음으로, 행동으로 느낄 수 있게 해줘서 힘을 많이 받은 배우이다. 고경표는 카메라 앞에서 엄청난 집중을 보여준다. 밸런스를 잘 잡는 배우라 너무 놀라웠다. 김혜준 배우는 맡은 역할을 자신을 통해 그대로 표현한다. 굉장히 내추럴한 연기를 보여줘 너무 좋았다”고 세 배우와 함께하게 되어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 ‘커넥트’ 동수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지독한 추격을 담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는 12월, 디즈니+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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