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수)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는 제 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열흘 간의 영화축제가 시작되었다. 개막식에 앞서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는 취재진을 상대로 한 개막작 기자시사회가 열렸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은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가 선정되었다. 영화는 장기복역수인 죄수번호 203(최민식)이 탈옥수가 되어 남식(박해일)과 벌이는 도주기이다. 오랜 기간 감옥생활을 한 203은 어느 순간 죽음이 코앞에 다가왔음을 직감하고는 죽기 전에 딸을 만나고 싶어한다. 남식은 희귀병을 앓고 있다.
개막작 기자시사에 이어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임상수 감독과 최민식,박해일, 조한철, 이엘, 임성재 배우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