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관련 전시회인 ‘2015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 김용근)가 지난 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프레스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12일(일)까지 열흘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서울모터쇼에서는 32개 완성차 브랜드와, 131개 부품/용품사, 18개 튜닝사, 그리고 이륜차 업체 4개사 등 모두 19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특히 벤틀리, 마세라티, BMW 등의 업체에서 다수의 슈퍼카를 내놓는 것을 비롯하여 350여대의 완성차가 전시된다.
지난 2일에는 오전 8시부터 제1전시장에서 한국지엠이 글로벌 경차인 ‘스파크쉐보레’를 내놓은 것을 시작으로 각 자동차 메이커들이 20분단위로 화려한 자동차 쇼를 펼쳤다.
한국축구 국가대표팀 올리 슈틸리케 감독은 현대자동차 행사장에 참석했다.
쉐보레행사에서는 축구선수 박지성이 참석하였고, 아우디에는 최시원과 이진욱이, 렉서스 행사장에는 장혁이, 그리고 이태리 명차 마세라티 전시장에는 차승원이 등장하여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각 전시장마다 최고의 기량을 뽐내는 자동차와 함께 국내 대표 레이싱 모델들이 총출동하여 관람객의 눈과 카메라를 사로잡았다.
이번 서울모터쇼를 통해서는 6종의 월드프리미어 차량이 공개된다. 현대자동차는 소형 크로스오버차량(CUV) 콘셉트카 '엔듀로'(프로젝트명 HND-12)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고, 현대상용차는 중형트럭 '올뉴 마이티'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자동차는 '신형 K5'와 준중형 스포츠백 콘셉트카 '노보'를 월드프리미어로 내놨다. 쌍용자동차는 차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AV'를 세계 처음으로 공개했고, 쉐보레(Chevrolet)도 차세대 쉐보레 '스파크'(Next Generation Chevrolet Spark)'를 세계 처음으로 소개했다.
한편, 세계적인 명차 람보르기니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볼 수 없어 마니아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당초 참가신청서를 제출하였지만 행사를 보름 여 앞두고 조직위에 불참의사를 통보한 것. 조직위는 유감을 표하고 서울모터쇼 관련규정에 따라 위약금(3천만원)을 징구하고 향후 서울모터쇼 참가 제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메이커 혼다는 진화한 휴머노이드 '아시모' 를 등장시켜 기술력을 자랑했다.
어제(3일) 열린 2015서울모터쇼 개막식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여형구 국토교통부 차관, 남경필 경기도지사,안희정 충남도지사,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등이 참석하였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경기도, 고양시가 후원하는 서울모터쇼는 지난 1995년 1회 행사를 개최한 이래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다. 서울모터쇼는 격년제로 열리고 있기 때문에 올해 관람기회를 놓치면 2017년까지 기다려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