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벽한 외모의 강동원과 한국 정상급 한류여배우 송혜교가 공연하고, ‘정사’(98),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03) 등 감각적인 연출로 유명한 이재용 감독의 신작 ‘두근두근 내 인생’의 언론시사회가 어제(21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의 CGV왕십리에서 열렸다.
김애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강동원, 송혜교의 만남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분한 백일섭, 이성민의 합세로 기대를 모은 ‘두근두근 내 인생’은 추석을 앞두고 내달 3일 개봉된다.
영화 상영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선천성 조로증인 16살 아들의 젊은 부모 역할을 맡은 소감에 대해 강동원은 “오랜만에 땅에 발을 디딘 현실적인 캐릭터를 맡아 재미있었다. 아들로서만 33년을 살아왔지, 부모로서 살아본 적은 없어 그 감정이 쉽게 이해되지 않았지만 영화를 통해 가족, 청춘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되었고 저의 10,20대를 다시 되돌아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친구처럼 편안한 엄마인 '미라'를 연기하는데 저희 어머니의 모습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촬영하며 그동안 바빠서 생각하지 못했던 어머니, 가족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할 수 있었다"고 전해 이번 영화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두 배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신체나이 80세의 16살 소년 ‘아름’ 역을 맡은 조성목은 특수분장 과정에 대해 “촬영할 때마다 하루에 4,5시간동안 분장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그리고 분장을 하고 나서 제가 원하는 표정이 나오지 않아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배려해주셔서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었다.
원작 ‘두근두근 내 인생’의 영화화에 대해 이재용 감독은 “원작을 보며 감동과 재미를 느꼈다. 특별한 상황에서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이야기지만 유머 있고 감동을 자아내는 부분이 좋아 영화화를 결심했고 바로 그 부분을 영화에 담고 싶었다”며 연출 의도를 전했다.
아름이의 친구이자 옆집 할아버지인 '장씨' 역의 백일섭은 기자간담회 내내 특유의 푸근한 매력으로 웃음을 선사하며 "<두근두근 내 인생>의 엄마와 아빠, 그리고 늙어가는 자식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짠해진다. 아름이와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 어떻게 하면 친구처럼 보일지 고민을 많이 했다. 분장을 하지 않고 제 모습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고, 항상 아름이가 내 친구라고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전해 나이를 초월한 애틋한 우정을 기대케 했다.
선천성 조로증이라는 특별한 소재와 유쾌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 유머를 잃지 않는 따뜻한 이야기와 감동을 담은 ‘두근두근 내 인생’은 오는 9월 3일 개봉된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가 열리기 전, 송혜교가 먼저 무대에 올라 최근 불거진 ‘세금탈루 의혹’에 대해 "공인으로서 성실하게 일처리를 했어야 했지만 부주의했다"며 "어떤 이유로도 이해받기 어려운 잘못을 저질렀다"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두근두근 내 인생 (개봉: 2014년 9월 3일 예정)
감독: 이재용 원작: 김애란 著 ‘두근두근 내 인생’ (2011, 창작과 비평사)
출연: 강동원, 송혜교, 조성목, 백일섭 특별출연 : 이성민, 김갑수
제작: 영화사 집 제공:CJ엔터테인먼트, 오퍼스픽쳐스 배급: CJ엔터테인먼트
개봉: 2014년 9월 3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