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홍내와 정휘의 빛나는 청춘과 사랑의 이야기가 담긴 '메이드 인 루프탑'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지난 7일 오후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감독 김조광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김조광수 감독과 배우 이홍내, 정휘, 곽민규, 강정우, 염문경이 참석했으며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은 이별 1일차 하늘과 썸 1일차 봉식이 연애를 이어나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김조광수 감독이 8년 만에 연출을 맡은 작품이기도 하다.
김조광수 감독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청춘 영화”라고 자신의 작품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청춘 영화이면서 사랑 영화인데, 두 부분 모두 관객들이 좋아해주셨으면 한다. 90년대생들을 주인공으로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며 MZ 세대를 향한 관심을 내비쳤다.
주인공 캐릭터인 하늘을 연기한 배우 이홍내는 “’메이드 인 루프탑’의 대본을 보자 마자 공감이 됐다”며 영화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그는 명장면에 대해 “영화에 많은 장면이 나오지만, 가장 공감하고 애착가는 장면은, 하늘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장면이다"라고 꼽았다.
그는 "나 역시 배우라는 꿈을 안고 살아갔지만, 연기보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시간이 더 길었다. 하늘도 마찬가지 인데, 그 장면을 찍을 때 기분이 좋고 재미있으면서도 참 애틋했다"고 언급하며 작품과 자신의 역할에 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배우들의 호흡에 대해 언급하며 배우 한 명 한 명 모두를 지목했다. 그는 각자의 장점에 대해 언급하며 행사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그는 정휘 배우에 대해 "잘생겨서 놀랐다. 영화 촬영 같이 한다고 해서 한숨 돌렸다. 너무나도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가이자 배우인 염문경과의 신을 언급하며 "같이 촬영하는 내내 저를 정말 진심으로 쳐다봐주시고 대해주셔서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던 것 같다"고 말했고 이어 "곽민규 씨와 함께 했던 시간도 정말 행복했다"며 극찬했다.
봉식 역을 맡은 정휘는 "봉식이가 20, 30대 청년들의 모습을 많이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래를 준비한다기보다는 현재를 행복하게 살기 위한 그런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자신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작품 속에서 감정이 흘러 넘치는 신을 훌륭히 연기했다. 그는 "곽민규 배우와 첫 촬영 때 믿음이 생겨서 뒤에 있는 감정 신을 잘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곽민규 배우의 눈만 보고 했던 기억이 난다. 혼자서 BJ 방송하는 신이 너무 걱정도 많이 되고 준비도 많이 하고 연습도 했다"며 연기에 기울인 노력을 밝혔다.
한편, 배우 이홍내와 정휘의 풋풋한 청춘과 맛깔나는 연애사가 담긴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은 오는 6월 2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