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후 더욱 성숙해져 돌아온 윤지성의 새 앨범이 공개된다.
15일 오후 2시에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열린 윤지성의 신곡 쇼케이스에는 윤지성이 참석한 가운데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윤지성은 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Temperature of Love'를 발매한다.
전역한 윤지성은 "어제 못 잤다. 지금 너무 긴장된다. 앨범 준비도 하고 예능 촬영도 했는데 정신 없이 보냈다. 군대에서는 시간이 빠르지 않았는데 지금은 눈 떠보니 전역하고 나서 4개월이 흘렀다"며 말문을 열었다.
'Temperature of Love'는 윤지성이 지난 2019년 5월 군 입대 전 발표했던 싱글 앨범 '동,화 (冬,花)' 이후 약 2년 만에 발매하는 신보다. 사랑의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써 내려갔으며,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하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담아냈다.
특히 윤지성은 두 버전의 앨범을 통해 사랑에 대한 상반되는 감정을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했다. 차갑고 낮은 온도의 21℉ 버전에서는 사랑을 하며 느낀 외로움, 공허함, 불안정한 감정을 드러냈으며, 따뜻하고 높은 온도의 38℃ 버전에서는 사랑에 빠진 이의 행복함, 설렘, 사랑스러움을 나타냈다.
앨범에 대해 그는 "사랑이 차가울 때도 있고 따뜻할 때도 있다. 그런 것들을 표현해보고 싶었다. 각 곡을 부르면서 느꼈던 감정을 온도에 비유해서 표현하면 대중 분들에게 전달이 잘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 곡마다 온도를 붙여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지성은 자신에게 사랑이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내가 생각하는 사랑은 조건 없이 주는 것이다. 상대방에게 바라지 않는 것이다. 사랑이라는 것이 사실 부모 자식 간의 사랑일 수도 있고 친구나 연인 간의 사랑일 수도 있다. 많은 것들이 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LOVE SONG(러브 송)'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잦은 다툼과 오해, 그로 인해 맞이하는 이별들 속에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그렸다.
윤지성은 앨범을 준비했던 과정에 대해 언급하며 "앨범 작업을 하며 설렜다. 2년 만에 나오는 앨범이다 보니 팬 분들에게 좋은 무대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준비하던 것들을 엎고 다른 것들을 준비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앨범에 기울인 노력을 밝혔다.
이어 "녹음이 생각보다 어려웠다. 오랜만에 노래를 하다 보니 그 감을 잡는 것이 어색하더라.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 한겨울에도 땀을 흘리면서 앨범을 준비했다"며 녹음실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이 밖에도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려는 연인들의 설렘과 떨림을 담은 '밤을 핑계 삼아', 쑥스럽고 조심스러운 고백송 '고민상담', 애틋한 연인들의 사랑 이야기 'SUNDAY MOON(선데이 문)', 사랑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주고픈 '괜찮아지기를 바라요'까지 다채로운 곡들이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앨범을 찾아줄 리스너들을 향해 "전역 후 조급함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하지만 팬 분들과 천천히 오래가고 싶은 마음이다. 이제 거침없이 달려갈 예정이다"라고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윤지성은 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 앨범 'Temperature of Love'를 발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