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어보'가 '차트를 달리는 남자'와 만났다.
지난 3월 27일(토) 방영된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 방송이 함께 화제를 모으고 있다.
흑산으로 유배된 학자 ‘정약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자산어보'(감독 이준익)는 지난 3월 27일(토) 방송된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의 ‘세상에 둘도 없을 우정 vs 악연’ 편에 등장했다.
'자산어보' 속 학자 ‘정약전’과 어부 ‘창대’의 우정을 담은 사연은 ‘인생 최고의 인연’ 3위를 기록했다.
조선시대에 흑산도로 유배된 학자 ‘정약전’은 흑산도 바닷가의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관찰하고, 그 특징을 습성, 맛, 쓰임새까지 자세히 정리해 어류학서 <자산어보>를 집필했다. 어류학서 <자산어보>에는 물고기의 척추 길이까지 자세히 기록됐는데, 이를 가능하게 했던 건 바로 흑산도 토박이 어부였던 ‘창대’의 도움이었다.
그는 물고기의 생태를 상세히 기록하는 데 한계가 있던 학자 ‘정약전’에게 물고기를 직접 관찰해 얻은 생태지식을 전해주었다. 이렇듯 '차트를 달리는 남자'에서는 신분과 나이를 초월한 ‘정약전’과 ‘창대’의 남다른 우정에 관한 사연이 공개되며, 영화 '자산어보' 속 펼쳐질 두 사람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케 했다.
한편, 영화 '자산어보'는 오는 3월 31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