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금토드라마 ‘괴물’이 남상배(천호진 분)의 죽음으로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이동식(신하균 분)과 한주원(여진구 분)이 어떤 공조를 펼칠지 시청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연쇄살인범 강진묵(이규회 분)에 이어 남상배까지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 그의 죽음을 막지 못한 이동식과 한주원은 처절하게 무너져 내렸고, 진실은 다시 깊은 어둠 속으로 가라앉았다. 진실은 감추려는 자, 사람들 틈에 숨어 이들을 노리고 있는 괴물은 과연 누구일까.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장례식장에서 마주한 이동식과 한주원의 달라진 분위기가 궁금증을 유발한다. 서로를 향한 눈빛엔 결연함마저 스친다. 홀로 호숫가를 찾은 이동식의 위태로운 모습도 포착됐다. 슬픔과 고통이 뒤섞인 눈빛으로 어딘가를 바라보는 이동식. 그 시선 끝에 한주원이 서 있다. 이동식을 가만히 응시하는 그의 얼굴도 복잡하기는 마찬가지. 이어진 사진 속 나란히 어디론가 향하는 두 사람. 차갑게 내려앉은 얼굴은 이들에게 찾아온 심상치 않은 변화를 예고한다.
26일(금) 방송되는 11회에서는 한주원이 이동식에 공조를 제안한다. 괴물을 잡기 위해 법과 원칙을 깨부수며 달려왔던 두 남자, 계속되는 비극을 끝내기 위해 다시 괴물이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