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즈’ 이서진이 김영철, 문정희, 송영창을 몰락시킬 불법비자금 장부를 세상에 공개하며 전세를 역전시키는 엔딩을 선사했다.
14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타임즈’(8회)에서 서정인(이주영)은 이전에 이진우(이서진)가 그랬던 것처럼 정면 돌파를 선택한다. 아버지 서기태(김영철) 대통령에게 뇌물수수 여부와 이근우(하준) 보좌관의 죽음에 대해 단도직입적으로 물은 것. 서기태는 이 모든 것이 오해라고 강력히 부인했지만, 서정인은 직접 진실을 찾겠다고 나섰다.
서정인은 실명 장부를 2015년의 이진우에게 받아낼 계획이었다. 그런데 이진우는 더 이상 진실을 밝힐 필요 없다며 이미 휴대폰을 부쉈다고 했다.
그런 가운데,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김영주(문정희) 후보는 동료 남성범(유성주) 의원을 버리고, 기호 3번 김성국(이윤상)과의 후보 단일화를 이룬다. 남성범으로 내정되어 있었던 차기 국무총리직을 김성국에게 주겠다고 약속한 것. 이에 이진우는 야합이라고 거세게 비판했지만, 이미 판세는 김영주에게 기울고 있었다.
그렇게 버림받은 남성범은 다시 백규민(송영창) 전 대통령에게 돌아갔고, 서기태와 김영주 측 흠집내기로 ‘서정인 방송사 채용 비리’ 가짜 뉴스를 퍼뜨리자고 제안했다.
궁지에 몰린 이진우는 결국 비장의 카드, JC통신 관련 불법 비자금 실명장부를 꺼내 들었다. 전직, 현직 대통령이 엮인 것도 모자라 상대측 대선 후보와 캠프 위원장까지 모두 연루된 이 장부가 나라에 큰 혼란을 불러오겠지만, 지금으로선 불리한 판을 ‘리셋’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이진우는 긴급기자회견을 소집해 실명 장부의 존재를 세상에 드러내면서 서기태를 향해 “자신의 잘못을 책임지는 게 국민에 대한 예의고, 그렇지 않으면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다”는 날카로운 비수를 던진다.
OCN 토일 오리지널 ‘타임즈’는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 OC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