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되는 OCN 토일 오리지널 ‘타임즈’에서는 2020년, 이서진과 이주영이 완전히 달라진 상황에서 마주하게 된다. 두 사람 사이에는 싸늘한 기류가 흔다.
그동안 ‘2015년’의 이진우(이서진)와 ‘2020년’의 서정인(이주영)은 미스터리한 핸드폰을 통해 찰떡 공조를 펼쳐왔다. 그런데 이진우가 서기태를 ‘동생 이근우(하준)를 죽인 주동자’라고 확신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파트너십은 무너지기 시작한다. 이진우의 오랜 친구이자 형사인 한도경(심형탁)이 서기태를 이근우 사건의 진범으로 지목했고, 동생을 협박하는 서기태의 목소리가 담긴 녹음 파일, 그리고 문제의 익명 장부의 이니셜 ‘K’가 서기태로 의심되는 정황까지 차례로 드러났기 때문.
끓어오르는 분노를 이기지 못한 이진우는 서기태의 머리에 총구를 겨눴고, 아버지와 선배를 모두 살리고자 하는 서정인은 필사적으로 이진우를 설득했다. 서기태를 죽이려고 했던 김영주(문정희), 백규민(송영창), 남성범(유성주)이 불법 비자금 익명 장부에 연루됐고, 그들 또한 이근우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라며, 살아남아서 가려진 진실을 밝혀내자고 간절히 호소한 것. 이에 총구를 거두고, 다른 방식의 복수를 선택한 이진우는 2020년 서정인의 앞에 유력한 대선후보로 등장, 훤칠한 미소로 역대급 반전 엔딩을 장식한 바 있다.
공개된 스틸컷에는 2020년 이진우와 서정인 사이의 서늘한 텐션이 담겼다. 지난 5년간의 진실을 알기 위해 이진우의 선거사무소를 찾은 서정인에게 이진우는 의문의 장부를 내밀며 차가운 현실을 일깨울 예정.
‘타임즈’ 제작진은 “오늘 방송에서 서기태와 서정인의 부녀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고 전했다. ‘타임즈’ 7회는 오늘(13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OC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