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가 크리틱스 초이스 영화상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지난 3월 7일부터 시작된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은 미국 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가 주관하는 권위 높은 시상식이다.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한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시키기 위해 아칸소 주로 이사한 한인 가족, 이민 1세대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미나리'는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작품, 감독, 각본상을 비롯해 무려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그중 외국어영화상과 한인 이민자 가족의 막내아들 역할을 연기한 앨런 김에게 아역배우상을 수여했다.
앨런 김은 수상자로 호명된 후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비록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점쳐졌던 순자 역의 윤여정 배우의 수상은 불발됐으나 다음 달 25일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의 결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미나리'는 지난 3일 개봉해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KBS미디어 정지은)
[사진= 판씨네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