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든 김영철은 죽는 것일까.
OCN 토일 오리지널 ‘타임즈’은 2015년의 이진우(이서진)와 2020년의 서정인(이주영)이 시간을 거스르는 비대면 공조에도 불구하고 서기태(김영철)의 상황은 잘못되어 간다. 서기태 의원의 뺑소니 사망사고가 생기고, 희생자의 아버지가 선거유세 중인 서의원을 칼로 찔러 죽인다는 또 다른 미래가 만들어졌기 때문.
27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타임즈’(3회)에서 2015년의 이진우가 대선 후보 서기태를 저격하려는 암살범 김진철(유재명)의 음모를 막아냈지만 2020년의 상황은 기대와는 달랐다. 서정인이 맞닥친 현실은 아버지 서기태가 음주운전 뺑소니를 여자를 치어 죽였고, 희생자의 아버지가 서기태 의원을 유세현장에서 칼로 찔러 죽였다는 것이다.
서정인은 다시 한 번 2015년의 이진우에게 도움을 청한다. 이진우는 사건 당일 서기태를 미행하다가 예상 못한 또 다른 음모를 목도한다. 누군가가 서기태로 분장하고 뺑소니 사건을 일으키려는 것이었다. 차량을 놓친 이진우는 뻉소니 희생자 조유진을 찾아 사고발생 예상지점에서 벗어나도록 한다. 하지만, 희생자 조유진의 운명은 바뀌지 않는다. 서기태로 분장한 사람의 차량에 치어 숨진 것이다.
2020년의 서정인은 사고 당일의 진실을 알고 있는 최민재 비서관(박충선)에게 호소한다. 최민재는 진실을 말하려고 하지만 뜻밖의 인물이 등장한다. 이진우의 30년지기 친구이자 형사인 한도경(심형탁)이다. 5년 전 그가 최비서관에게 위증을 사주했고, 지금 서정인의 운명을 바꿔놓으려고 하는 것이다. 경찰로 연행되어 가는 이진우. 서정인의 현재는 또 다시 바뀐다. 조강식이 딸의 복수를 위해 부당해고자 농성장에 트럭을 몰고 돌진한다. 그곳에서 유세 중이던 서기태가 사망한다. 다시 한 번 운명을 뒤집기 위해 이진우와 서정인은 또 다시 뛰어야할 것이다. ‘타임즈’ 4회는 오늘(28일) 일요일 밤 10시 30분 OCN에서 방송된다.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 타임즈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