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의 명절 피로를 날릴 설날 특선 영화들이 찾아온다.
영화 '오! 문희'(감독 정세교)는 2월 10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평화로운 금산 마을에서 불같은 성격에 가족 사랑도 뜨거운 두원(이희준 분)의 딸이 뺑소니 사고를 당하게 되고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엄니 문희(나문희 분)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다음날인 2월 11일에는 남북 형사의 유쾌 발랄한 수사가 담긴 버디 무비 '공조'(감독 김성훈)이 오후 8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영된다. 비밀리에 제작된 위조 지폐 동판을 탈취하려는 내부 조직에 의해 작전 중 아내와 동료들을 잃게 된 특수 정예부대 출신의 북한형사 림철령(현빈 분)이 이를 밀착 감시하게 된 생계형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과 공조수사를 하게 되는 과정이 담겼다.
2월 12일 오전 10시 25분에는 가족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할 '미스터 주: 사라진 VIP'(감독 김태윤)가 KBS 2TV에 찾아온다. 동물의 속마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이성민 분)가 VIP가 실종된 이후 능력을 통해 임무를 완수하는 여정이 펼쳐진다.
이어 같은 날 오후 8시 10분에는 KBS 2TV를 통해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감독 김주호)이 방영된다.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뒤흔드는 광대들의 인생이 담긴 영화로 덕호 역을 맡은 조진웅의 연기가 일품이다.
마지막으로 14일 오후 11시 40분에는 '리틀 포레스트'(감독 임순례)가 KBS 1TV를 통해 방영된다. 무엇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 고군분투하던 청춘 혜원(김태리 분)이 고향에 내려와 자연 속에서 음식을 만들어나가는 힐링 스토리를 통해 설날 연휴를 훈훈하게 마무리할 수 있게 만들어줄 예정이다. (KBS미디어 정지은)
[사진= CGV 아트하우스/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