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부일영화상 시상식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주간에 맞춰 부산에서는 유서깊은 영화상 시상식이 열린다.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그랜드볼룸에서 '제35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남우주연상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유해진에게 돌아갔다. 최근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의 영향으로 유해진은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일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대리 수상에 나선 제작사 온다웍스의 임은정 대표는 "유해진 배우가 촬영 일정으로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다. 상을 주신 부일영화상 심사위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한 뒤 "‘왕과 사는 남자’를 함께 만든 장항준 감독님과 모든 스태프들, 배우 분들, 영화를 투자하고 배급해준 쇼박스에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극장을 찾아서 영화를 사랑해주신 관객 분들께 가장 큰 감사를 보내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제35회 부일영화상 시상식
올해 부일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은 '세계의 주인'에 돌아갔다. 볼미디어(주)의 구정아 대표는 “지난해 이맘때 개봉했는데 이렇게 상을 받게 되어 뜻밖이지만 너무나 감사하다. 그동안 독립영화, 작은영화, 다양성영화 등으로 불려 오곤 했는데 이번엔 그냥 ‘영화’로 상 주신 것 같아 함께 영화를 제작한 제작자로서 큰 응원이 된다”고 말했다. 공동제작사인 (주)세모시의 김세훈 대표는 “‘세계의 주인’이 개봉한 지 1년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도 이 영화를 기억하고 불러 주셔서 큰 상을 주신 부일영화상 측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세계의 주인’이 세상의 모든 ‘주인이’들과 그 곁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작은 진심이 전해지는 작품이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35회 부일영화상 시상식
'세계의 주인'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서수빈은 "감독님과 모든 스태프들이 좋은 연기를 위해 많은 배려와 희생을 해줬다. 윤가은 감독님이 '주인아 실컷 놀자'고 말씀해 주셨다. 신인 배우가 놀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였을지 감히 헤아려보며 절대 잊지 않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호흡을 맞춘 박지훈과 전미도는 '올해의 스타상'을 수상했다. 박지훈은 "더 열심히 해 여러분들께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 아이돌이 되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35회 부일영화상 시상식
■ 2026 제35회 부일영화상 시상식 수상자 명단
최우수작품상 - <세계의 주인> 볼미디어㈜ 구정아 대표, ㈜세모시 김세훈 대표
최우수감독상 - <호프> 나홍진
남우주연상 - <왕과 사는 남자> 유해진
여우주연상 - <세계의 주인> 서수빈
남우조연상 - <호프> 음문석
여우조연상 - <어쩔수가없다> 염혜란
신인남자연기상 - <3670> 조유현
신인여자연기상 - <호프> 정호연
신인감독상 - <바얌섬> 김유민
미술・기술상 - <호프> 미술 이후경
음악상 - <파반느> 이민휘
촬영상 - <호프> 홍경표
각본상 - <굿뉴스> 변성현, 이진성
남자 올해의 스타상 - <왕과 사는 남자> 박지훈
여자 올해의 스타상 - <왕과 사는 남자> 전미도
유현목영화예술상 – 故 임재철 영화평론가
[사진=부일영화상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