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도
1942년 바다 한가운데로 침몰하는 수송선의 전쟁 포로들을 구조한 평범한 사람들의 놀라운 이야기를 다룬 <동지도>가 개봉한다.
영화의 모티브가 된 ‘리스본 마루 사건’은 1942년 제2차 대전, 일본 수송선 리스본 마루가 영국군 포로 약 1,816명을 태우고 이동하던 중 동중국해에서 미군 잠수함의 어뢰 공격을 받은 사건이다. 이때 일본군은 포로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탈출을 제대로 허용하지 않았으며 일부 탈출 시도자에게는 총격까지 가해졌다, 결국 많은 포로들이 선창에 갇힌 채 바다와 함께 가라앉았고, 탈출에 성공한 생존자들은 중국 어부들에 의해 구조되며 이 사건으로 약 828명 이상이 사망한 사건이다.
리스본 마루는 여전히 인양되지 않고 그날의 슬픈 역사와 함께 바닷속에 묻혀 있다. 사진에 있는 영국 공영방송 BBC의 보도에 따르면 배에 승선했던 영국군 포로 중 이 사고로 공식적으로 사망한 이는 828명, 동지도 어민들이 구조한 포로의 수는 384명이라고 한다. 이처럼 <동지도>는 역사적인 실제 사건을 다룬 만큼 굉장히 사실적인 재현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바다와 수중 세트장을 오가는 촬영을 진행하며 침몰하는 배와 거센 파도 속에서 벌어지는 기적적인 구조의 순간들을 담아냈으며, 시각효과와 리얼한 세트의 구현을 통해 그날의 치열했던 사투를 스크린으로 그대로 옮기기 위해 노력했다.
<동지도>는 인종과 국경을 넘어선 생존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담아낸 해양 액션 사투극으로, 폭풍우 치는 파도와 적의 총칼을 피해 반드시 살려야 한다는 메시지가 깊은 울림을 만들어 낸 영화다. 언어도, 국적도, 피부색도 달랐지만, 눈 앞에서 죽어가는 사람을 외면할 수 없었던 주인공 아비(주일룡)와 아당(오뢰)의 헌신, 어민들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은 용기가 바로 <동지도>가 담아낸 이야기의 영화의 핵심이다.
잊혀진 보통 사람들의 놀라운 실화를 다룬 해양 액션 사투극 <동지도>는 6월 극장에서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