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BA 2025 행사 모습
국내 최대 규모의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인 ‘KOBA 2026 (제34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이 5월 12일(화)부터 15일(금)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펼쳐진다. 한국이앤엑스와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는 국내외 220여 개사, 1,000 부스 규모로 열린다. 참관객은 지난해 수준을 넘어 4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1991년 방송 장비의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시작된 KOBA는 올해로 34회를 맞았다. 2000년대 방송의 디지털 전환과 함께 성장하였으며, 2010년대에는 1인 미디어 시대를 거쳐 2020년대에는 VFX, XR, OTT 등 기술 변화와 궤를 함께하며 성장해온 전시회다. 세계 최대 방송전시회인 미국 NAB(4월)에서 선보인 최신 제품들이 아시아에서는 KOBA를 통해 가장 먼저 공개된다.
올해 주제는 ‘AI가 깨우는 미디어 시대; 콘텐츠가 연결되고, 창작이 진화하고, 융합이 열린다’로 정했다. 오픈AI의 소라(Sora), 구글의 베오(Veo), 메타의 에뮤 비디오(Emu Video) 등 AI 기반 미디어 제작 도구가 빠르게 확산하는 산업 변화를 반영했다. 주최 측은 “AI와 미디어 산업의 만남으로 기술적으로 더욱 풍성해진 미디어와 공연산업을 만날 수 있다”라고 밝혔다.
KOBA 2025 행사 모습
● 방송사부터 글로벌 장비 기업까지
전시 카테고리는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산업 전반을 아우른다. 4K·8K, IP방송, XR, VFX, AI, 스마트TV, 디지털 콘텐츠, 카메라, 영상편집 기기, 송출 및 송신 관련 기기 등 최첨단 방송미디어 장비가 선보인다. 여기에 오디오, 마이크, 헤드폰, 콘솔, 믹서 등 음향 관련 기기 그리고 조명과 무대 관련 장비까지 망라된다.
참가기업으로는 KBS, MBC, SBS, EBS 등 국내 유수의 방송사가 대거 참여한다. 소니, 파나소닉, 캐논, 블랙매직디자인, 니콘이미징코리아 등 글로벌 방송영상 업체와 야마하뮤직코리아, 삼아사운드, 다산에스알, 인강오디오 등 음향 업체 그리고 알파라이트, 글로벌디자인솔루션스 등 조명 업체들이 대거 참가한다.
KOBA 2025 행사 모습
이번 KOBA 2026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AI 기반 콘텐츠 제작, 클라우드 방송 시스템, 초고해상도 영상 솔루션, IP 기반 스튜디오 기술, VR, AR, XR 통합 플랫폼 등 첨단 기술이 대거 출품되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한다. 특히 AI 기반 음성 인식 및 실시간 번역 솔루션, 딥러닝 영상 편집, 클라우드 기반 AI 음향 마스터링 솔루션, 실시간 모션 캡처 송출 시스템 등은 기존 제작 방식의 혁신을 이끌 차세대 기술을 선보이며, 차세대 성장산업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한다.
AI를 통해 한층 진화한 업계 트렌드와 기술 동향은 컨퍼런스에서 만날 수 있다. 대표 컨퍼런스인 ‘KOBA 월드 미디어 포럼’에서는 ‘경계를 넘어, 방송의 미래로’를 주제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방송·미디어 제작, XR·VFX, 클라우드, 라디오의 미래 등을 심층 논의한다. 이 밖에 KOBA 미디어 컨퍼런스, 음향 세미나, 한국음향학회 학술대회, 방송시설 관리자 초급 교육이 함께 열린다. 해외 바이어 시티투어와 관람객 도슨트 투어도 새롭게 도입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