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의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제작: 에스앤코) 서울 공연이 2월 16일 개막을 확정했다.
<위키드>는 2012년 한국 초연 이후 단 3번의 프로덕션만 공연되었으며 유례없는 흥행 기록으로 한국에 ‘초록마녀 열풍’을 일으켜왔다. 5년 만에 다시 무대로 돌아오는 <위키드>는 팬데믹으로 위축된 2021년의 공연 시장에서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위키드>는 2003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18년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블록버스터 뮤지컬로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이다.
2003년 초연 이래 공연된 모든 도시의 흥행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우고 있으며 전 세계 16개국 100여 개 도시에서 6천만 명에 가까운 관객이 관람했다. 브로드웨이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한 단 세 작품 중 금세기 초연작으로는 <위키드>가 유일하다.
단 한 번의 암전도 없는 54번의 매끄러운 장면전환, 12.4m의 거대한 타임 드래곤, 날아다니는 원숭이, 350여 벌의 아름다운 의상 등의 화려한 무대와 ‘Defying Gravity’, ‘Popular’ 등 트리플 플래티넘을 기록한 수려한 음악으로 “연대 최고의 뮤지컬”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문화적 현상”(버라이어티) 등 평단의 찬사를 받았으며 토니상, 드라마 데스크상, 그래미상 등 전 세계 100여 개의 메이저 상을 수상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 옥주현, 정선아, 크리에이터들의 만장일치의 찬사로 탄생한 새로운 마녀 손승연, 나하나는 물론 높은 싱크로율로 로맨틱한 히어로 피에로를 분할 서경수, 진태화가 출연한다.
국민 뮤지컬 배우 남경주를 비롯해 베테랑 배우 이상준, 이소유, 김지선, 실력파 배우 이우승, 전민지, 임규형과 한국 전 시즌에 출연한 ‘위키드 스페셜리스트’ 배우들과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이 더해줄 에너지로 기대감을 높여준다.
<위키드>는 2021년 2월 16일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구 인터파크홀)에서 개막되며 서울에 이어 5월 드림씨어터에서 역사적인 부산 초연이 예정되어 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