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신: 합이합일 분이분일(Kim Yun Shin: Two Be One)
호암미술관이 한국 현대 조각의 중추적 역할을 한 1세대 여성 조각가 김윤신의 대규모 회고전 《김윤신: 합이합일 분이분일(Kim Yun Shin: Two Be One)》 3월 17일부터 6월 28일까지 개최한다. 작가 생애 최초의 대규모 회고전이자 호암미술관이 여는 첫 한국 여성 작가 개인전이라는 점에서 미술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격변의 한국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한반도와 파리, 아르헨티나를 거치는 여정 속에서 70여 년간 '예술'을 삶의 숭고한 목표로 삼아 자연과 생명의 본질을 탐구해온 김윤신 작가의 예술 세계를 조망한다. 특히 1970년대 후반부터 천착해 온 나무 조각과 2000년대 이후의 다채로운 회화까지 170여 점의 평면 및 입체 작품을 총망라해 작가의 독자적인 조형 세계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기회를 제공한다.
김윤신: 합이합일 분이분일(Kim Yun Shin: Two Be One)
전시의 부제인 ‘합이합일 분이분일(合二合一 分二分一)’은 작가와 재료가 하나 되어 작품이라는 또 다른 하나가 탄생한다는 김 작가의 작업 이념을 담고 있다. 그는 나무를 오랜 시간 살피고 그 안에서 형태를 이끌어내는 직관적 통찰로 현대성과 원시성이 공존하는 독보적인 예술세계를 발전시켜왔다.
전시 기간 중 호암미술관 강당에서는 전시와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3월 27일에는 작가가 직접 자신의 삶과 작업을 이야기하는 '아티스트 토크'가 예정되어 있으며, 4월과 5월에는 대중 강연, 6월에는 국제 학술 심포지엄이 열린다. 순수한 열정과 신념으로 평생을 예술과 '하나' 되어 살아온 예술가를 만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