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들의 쇼핑몰 2
정진만은 어떻게 살아서 돌아왔을까. 지하실의 그 많은 '재고품'들을 어떻게 처리할까. 2024년 초에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킬러들의 쇼핑몰>은 미완의 이야기로 끝이 났다. 이제 그 뒷이야기가 펼쳐진다. 작품의 인기에 힘입어 디즈니플러스가 시즌2를 만든다.
지난 13일(목) 홍콩 란타오섬의 홍콩디즈니랜드 리조트에 위치한 디즈니랜드호텔 컨퍼런스센터 신데렐라볼룸에서는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Disney+ Originals Preview 2025)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월트디즈니컴퍼니 아태지역 수뇌부가 참석하여 디즈니플러스의 신작들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권 감독과 이동욱, 김혜준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시즌2에 이어 시즌2의 메가폰을 잡은 이권 감독은 “시즌1이 조금 잘 될 것으로 생각은 했는데 이 정도 잘 될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며 “시즌1에서 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있는데 그것을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킬러들의 쇼핑몰 2
쇼핑몰의 화려한 액션에 대해 “사실 저는 액션을 대규모로 생각은 한 적이 없다. <킬러들의 쇼핑몰>의 액션이 짧지만 임팩트가 있다. 그 액션씬이 등장하기 전에 긴장감을 최대한 끌어올리려고 했다. 그것 때문에 액션을 크게 느꼈을 것이다. 시즌2에서는 액션이 다채롭고 커질 것이다”고 예고했다.
시즌1에서 전직 용병 출신으로 압도적인 액션을 이끈 이동욱이 ‘머더헬프’의 수상한 삼촌 ‘진만’으로 돌아온다. ”잘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 정도 잘 될 것으로 생각 못했다. 시즌2까지 하게 되어서 감사하고 기쁘다”면서, ‘1편의 연결성과 관련하여 “우리 드라마의 중요한 장치로 그런 부분을 잘 연기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생각한다. 시즌1 마지막 장면에 돌아왔을 때 시청자 분들이 즐거워해주셨고 시즌2에서는 왜 그래야 했는지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즌2에서의 정진만에 대해서는 ”그를 둘러싼 미스터리는 시즌2까지 이어진다. 액션은 시즌1보다는 더 스케일이 커지고 화끈해진다”고 예고했다.
킬러들의 쇼핑몰 2
삼촌의 위험한 비즈니스를 물려받은 정지안 역의 김혜준은 ”시즌1 대본을 볼 때 재밌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주실지는 몰랐다”면서 “저도 시즌1에서 설명이 되지 못했던 부분들이 어떻게 풀어질지 궁금했다. 시즌2의 지안이가 어떻게 성장할지,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지 부담감도 있다”고 말했다. 정지안은 시즌2의 액션에 대해 ”시즌1에서는 초보로서 총에 입문하게 된다. 시즌2에서는 본격적인 총기액션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2에는 이동욱, 김혜준과 함께 현리가 바빌론 동아시아지부 용병 팀장 ‘큐’로, 오카다 마사키가 큐의 남동생 ‘제이’, 정윤하가 조직의 책임자 ‘쿠사나기’로 새롭게 등장해 ‘쇼핑몰’의 수상한 세계관을 확장시킨다. 이권 감독은 “시즌1은 하루 사이에 벌어지는 일이었다. 바빌론의 실체가 이제 드러나게 된다. 글로벌 조직인 바빌론에서 보낸 킬러들이 오카다 마사키, 현리 배우가 맡은 캐릭터로 전투력이 뛰어난 이들이다”고 소개했다.
킬러들의 쇼핑몰 2
한편 시즌의 미래에 대해 이권 감독은 “시즌3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우선 시즌2가 잘 되고 그 다음에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동욱, 김혜준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액션이 펼쳐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는 2026년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홍콩에서 열린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프리뷰 2025]행사는 월트디즈니컴퍼니 아시아태평양이 향후 공개할 예정인 콘텐츠를 발표하는 행사였다. 한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14개 국가의 400여 명의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디즈니, 마블, 픽사, 루카스 필름, 월트디즈니애니메이션, 20세기스튜디오의 신작이 대거 소개되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