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가없다
'천만 관객'을 소망하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추석연휴에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강력한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개봉 13일째인 6일(월)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어쩔수가없다>는 개봉 5일째 100만 관객 돌파에 이어, 손익분기점(약 130만)까지 일찌감치 넘어서며 역주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박찬욱 감독의 전작 <헤어질 결심>의 최종 스코어는 190만명이었다.
한편, 200만 관객 돌파와 함께 <어쩔수가없다>의 4차 포스터가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짙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소나무 사이에서 고추나무 화분을 높게 치켜든 ‘만수’의 모습을 담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특히 벼랑 끝에 몰린 ‘만수’가 선택의 기로에서 갈등하는 영화 속 순간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어쩔수가없다
한편 <어쩔수가없다>는 해외영화제에도 잇달아 초청되었다. 제63회 뉴욕영화제에 는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이 참석을 확정, 현지 시각으로 10월 9일(목) 공식 상영과 Q&A를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이어 69회 런던 국제영화제와 12회 마이애미 국제영화제에서도 선을 보인다.
<어쩔수가없다>는 일찌감치 전 세계 200여 개국에 선판매되며 개봉 전 순제작비 이상의 세일즈 성과를 달성했다. CJ ENM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금) 몽골에서 개봉을 시작으로 10월 1일(수) 인도네시아, 10월 9일(목) 대만, 10월 23일(목) 말레이시아와 싱가폴, 11월 6일(목) 필리핀, 11월 12일(수) 동유럽, 12월 4일(목) 러시아와 CIS, 12월 25일(목) 북미를 비롯, 2026년에는 더 많은 국가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CJEN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