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부일영화상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기간에 부산에서는 특별한 영화 행사가 열린다. 부산일보가 주최하는 부일영화상 시상식이다. 1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는 제 34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전날 영화제 개막을 위해 부산에 내려온 많은 영화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진 이날 행사에서 오정민 감독의 '장손'이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였고, <야당>의 황병국 감독이 감독상의 영예를 누렸다. 남녀주연상은 <승부>의 이병헌과 <대도시의 사랑법>의 김고은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에 앞서 열린 부일영화상 수상자의 핸드프린팅 이벤트에는 지난해 수상자인 정우성, 김금순, 임지연, 이준혁, 신혜선, 김영성, 정수정 등이 참석했다. 이어 김남길과 천우희의 사회로 레드카펫 행사가 펼쳐졌다.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오정민 감독은 "태어나서 받은 상 중 가장 명예로운 상"이라며 "한국영화가 위기라는 소문이 있는데, 제가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부일영화상은 <장손>이 최우수작품상을, <아침바다 갈매기는>이 각본상과 여우조연상(양희경)을 수상하면서 독립영화의 탄탄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또한 <전, 란>의 박정민이 남우조연상을 수상이 보여주듯, OTT작품도 영화상의 한 축에 자리매김했다.
제34회 부일영화상
■ 2025 부일영화상 시상식 수상자 명단
▷최우수작품상 - <장손> 오정민 영화사 대명 대표
▷최우수감독상 - <야당> 황병국
▷남우주연상 - <승부> 이병헌
▷여우주연상 - <대도시의 사랑법> 김고은
▷남우조연상 - <전, 란> 박정민
▷여우조연상 - <아침바다 갈매기는> 양희경
▷각본상 - <아침바다 갈매기는> 박이웅
▷신인남자연기상 - <여름이 지나가면> 최현진
▷신인여자연기상 - <빅토리> 이혜리
▷신인감독상 - <여름이 지나가면> 장병기
▷미술・기술상 - <하얼빈> 조명 박정우
▷음악상 - <하이파이브> 김준석
▷촬영상 - <하얼빈> 홍경표
▷남자 올해의 스타상 - <소방관> 이준혁
▷여자 올해의 스타상 - <빅토리> 이혜리
▷유현목영화예술상 – 장동건
제34회 부일영화상
[사진=부일영화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