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의 시간들
예술영화관 '씨네큐브'가 개관 25주년을 맞아 극장이라는 공간의 의미와 예술영화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제작한 <극장의 시간들>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영화 <극장의 시간들>은 이종필 감독의 <침팬지>와 윤가은 감독의 <자연스럽게> 두 편을 엮은 앤솔로지 영화다. ‘앤솔로지’는 하나의 주제로 여러 감독이 만든 영화를 묶은 것을 뜻하는 말. <침팬지>는 <탈주>,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을 통해 새롭고 독창적인 이야기와 밀도 높은 영화적 재미를 선보여온 이종필 감독답게 시네마틱한 낭만을 불러일으키는 작품. 2000년 광화문에서 우연히 만나 미스터리한 침팬지 이야기에 빠져드는 세 영화광의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김대명과 이 작품을 통해 처음 연기에 도전하는 뮤지션 원슈타인, 이수경, 홍사빈이 출연했다.
극장의 시간들
<자연스럽게>는 토론토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세계의 주인>과 <우리집>, <우리들>로 수많은 영화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윤가은 감독 연출작이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노는 장면을 찍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어린이 배우들과 감독의 영화 현장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담은 작품이다. 고아성이 감독 역으로 분해 어린이 배우들과 특별한 연기 호흡을 선보인다.
<극장의 시간들>은 9월 19일(금) 16시 30분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에서 첫 상영을 가지며, 두 번째 상영은 20일(토) 17시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열린다. 2회 상영 모두 GV(관객과의 대화)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종필, 윤가은 감독과 출연진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21일(일) 13시 30분에는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무대인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9월 21일(일) 17시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상영을 끝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개관 25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주제와 새로운 시도를 담은 앤솔로지 영화 <극장의 시간들>을 제작한 씨네큐브는 예술영화관의 사회적 가치와 역할을 더욱 확대해갈 계획이다. <극장의 시간들>은 내년 상반기 극장 개봉 예정이다
[사진=티캐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