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북극성' 제작발표회 현장
대한민국 청와대 대통령 김해숙, 국정원장 유재명, 바다 건너 미 국무부 차관보 존 조. 그리고 전지현과 강동원! 뭔가 심상찮은 분위기가 스멀스멀 한반도를 감싼다. 10일 공개되는 디즈니플러스 9부작 드라마 <북극성>이다.
<북극성>은 주 유엔대사로 한반도의 평화를 설파하던 서문주(전지현)가 귀국하며 사건이 본격화된다. 대통령 선거에 나섰던 남편(박해준)은 평화기원 대미사에서 참석했다가 암살당한다. 문주는 암살의 배후가 단순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니나 다를까 청와대, 국정원, 그리고 그 너머 모두가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북에선 대륙간탄도미사일 위협이, 백악관에선 선제 핀셋 폭격이 거론된다. 이제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막기 위한 숨 가쁜 협상과 전략, 음모가 휘몰아친다. 이 모든 음모론의 한복판에서 강동원은 전지현의 옆에 꿋꿋이 자리 잡은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를 연기한다.
연출을 맡은 김희원 감독은 “파워풀한 여성이 나오는 멜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정서경 작가의 대본은 커다란 스케일을 가진 국제적인 첩보물 이야기에서 뜻밖의 사랑을 발견하게 되는 두 남녀의 내밀한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공동연출을 맡은 허명행 감독은 “리얼리티와 멋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중요한 숙제였다. 무수한 작전에 뛰어들고 거기서 살아남은, 생존을 위한 액션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액션연출의 변을 밝혔다.
디즈니플러스 '북극성' 제작발표회 현장
영화 <베를린>의 전지현은 <북극성>으로 다시 한 번 정치스릴러로 돌아온다. “유엔대사였던 서문주는 어떤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발로 뛰는 인물이다. 대담한 행동력을 가진 캐릭터이다.”며 “김희원 감독과 정서경 작가의 작품이기에 배우로서 욕심이 났다. 그리고 강동원과 더 늦기 전에 꼭 한 번 작품을 찍고 싶었다.”
강동원은 서문주를 지키는 백산호를 연기한다. “산호는 세계적인 용병회사의 에이스로 알려졌지만 국적도 정체도 불분명한 인물이다. 산호는 외로운 인물이기도 하고, 고민이 많은 캐릭터이다. 서문주를 만난 이후 물불 가리지 않고 그를 지키려는 인물이다.” 허명행 감독은 “강동원 배우와는 많은 작품을 같이 했다. 피지컬이 좋아서 같은 동작을 해도 다른 배우가 보여주지 않는 멋이 난다.”고 했다.
김희원 감독은 “강동원과 전지현, 두 사람을 한 작품에서 같이 담을 수 있다는 것은 감독으로서 너무 행복하다. 두 배우 때문에 강인하면서 아름다움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디즈니플러스 '북극성' 제작발표회 현장
이미숙은 아섬해운의 임옥선 회장을 연기한다. “임옥선은 한국 정계를 쥐락펴락하는 야심가이다. 자기 아들을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하다가 노선을 변경해서 다른 작전을 세우는 인물이다. 이번 작품에서 새로운 면모를 보여드릴 것 같다. 저도 제 역할에 기대를 한다.”
박해준이 유력한 대선후보로 시간이 지나면서 미스터리한 행적으로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장준익을 연기한다.
대통령 채경신을 연기하는 관록의 배우 김해숙은 “유연한 카리스마와 강한 추진력, 확고한 소신으로 외교에서 국내정치까지 이끄는 인물이다. 정서경 작가가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준 것 같다.”고 했다.
국정원장 유운학을 연기한 유재명은 “한반도의 전쟁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국제 정세와 국가 안보에 온 힘을 다하는 사명감과 투철한 애국심을 가진 인물이다.”고 했다. 이번 작품을 두고 투철한 인물이다.” 이어 “셰익스피어의 대본을 들고 김희원과 허명형 감독의 작품을 찍는 것”이라며 “대본을 펼친 순간. 상상할 수 없는 스케일의 사건과 인물로 풍성한 언어의 세계에 빠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디즈니플러스 '북극성' 제작발표회 현장
오정세는 장준익의 동생 장준상 검사를 연기한다. “올해의 검사상을 수상할 정도로 유능한 실력을 인정받았으나, 어린 시절부터 독보적인 행보를 걸어온 형 준익에 대한 열등감과 질투심이 가득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상희는 서문주의 충직한 보좌관 여미지를, 주종혁은 주종혁 경호실장 박창희를 연기한다. 이들 기라성 같은 배우들과 함께 할리우드 배우 존 조가 미국 국무부 차관보 앤더슨 밀러를 연기한다.
전지현, 존 조, 이미숙, 박해준, 김해숙, 유재명, 오정세, 이상희, 주종혁, 그리고 강동원이 출연하는 첩보 멜로의 대향연 디즈니플러스 <북극성>은 총 9부작으로 9월 10일 첫 방송된다.
(9/10(수) 1~3회ㅣ9/17(수) 4~5회ㅣ9/24(수) 6~7회ㅣ10/1(수) 8~9회)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