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뉴웨이브 거장 '에드워드 양' 작품전
대만 뉴웨이브 거장 에드워드 양(楊德昌,양더창)의 신 타이베이 3부작 중 국내에 개봉되지 않았던 마지막 작품 <마작>이 10월 개봉을 앞두고, ‘에드워드 양 감독 작품전’ 개최 및 프리미어 상영을 확정했다.
잠들지 않는 도시 타이베이를 배경으로 네 명의 타이베이 소년 그리고 한 명의 프랑스 소녀의 위태로운 욕망을 담은 영화 <마작>의 첫 국내 정식 개봉을 앞두고, 10월 1일(수)부터 14일(화)까지 2주간 메가박스에서 대만 뉴웨이브 거장 에드워드 양 감독의 대표작 총 6편을 만날 수 있는 ‘에드워드 양 감독 작품전’을 개최한다.
에드워드 양 감독은 대만의 급변하는 사회상을 섬세하고 예리한 시선으로 포착해온 감독으로, 도시인의 고독과 소외, 욕망을 깊이 있게 다루며 인간 존재의 근원을 탐구하는 작품들을 선보여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번 작품전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그의 작품들 중 유일한 국내 미개봉작이었던 <마작>을 정식 개봉 전 프리미어 상영으로 만날 수 있게 되었기 때문. 상영작은 총 6편이며, 에드워드 양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자 대만 뉴웨이브의 시작을 알린 기념비적인 작품인 <해탄적일천>부터 <타이베이 스토리> <공포분자>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독립시대> 그리고 대미를 장식할 <마작>이다.
모든 작품이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쓸며 찬사를 받아왔으며, 마틴 스코세이지, 봉준호, 하마구치 류스케 등 세계적인 거장들에게도 막대한 영향을 끼친 바 있다. 각 작품은 에드워드 양 감독 특유의 미장센과 치밀한 서사를 통해 도시의 풍경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복잡한 내면을 밀도 높게 그려낸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어 이번 작품전은 그의 예술적 깊이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기획전의 하이라이트인 <마작>은 타이베이 청춘들의 방황과 사랑, 그리고 물질만능주의 사회의 냉혹한 현실을 날카롭게 풍자한 작품이다. 제46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제2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25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 받았지만, 국내에서는 오랫동안 미개봉작으로 남아 있었다. 이번 국내 정식 개봉은 에드워드 양 감독의 작품 세계를 완성하는 중요한 퍼즐 조각이 될 것이다.
함께 공개된 ‘에드워드 양 감독 작품전’ 포스터는 어두운 밤 타이베이 도심의 일부를 배경으로 부를 향한 욕망이 가득한 밤의 도시 타이베이의 쓸쓸한 모습을 비추며 에드워드 양 감독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핵심적인 미학을 담아내 눈길을 끈다. 포스터 하단에는 개봉을 앞둔 <마작>부터 <해탄적일천> <타이베이 스토리> <공포분자>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독립시대>까지 이번 에드워드 양 감독 기획전 작품들의 개성이 담긴 로고가 수놓아져 있어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에드워드 양 감독 작품전’은 오는 10월 1일부터 10월 14일까지 메가박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대만 뉴웨이브 시네아스트 에드워드 양 감독의 신 타이베이 3부작 중 국내 최초 정식 개봉을 앞두고 있는 <마작>은 오는 10월 메가박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