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오브 폴링
제78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사운드 오브 폴링>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었다.
<사운드 오브 폴링>은 독일 북부의 외딴 농장에서 각기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네 여성들의 삶을 정교하게 엮어낸 작품으로, 비아시아권 중견 작가들과 신인 감독들의 신작 및 유수 국제영화제 수상작을 포함하여, 한 해 세계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마샤 쉴린스키 감독은 2017년 <다크 블루 걸>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장편데뷔상 후보에 오르며, 독일 대표 신예 감독으로 떠오르고 있다. 소포모어 징크스 없이 두 번째 장편 영화 <사운드 오브 폴링>으로 제78회 칸영화제 경쟁 섹션에 진출하며 다시 주목받았다. 시간과 세대가 뒤섞이는 흐름 속 여성들의 삶과 트라우마를 과감하면서도 정교한 연출로 그려냈고, 격렬한 감정을 섬세하고 감각적으로 포착한 <사운드 오브 폴링>은 칸영화제 경쟁 섹션의 문을 연 첫 상영작임에도, 폐막식 당일까지 사그라지지 않는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결국 마샤 쉴린스키 감독은 독일 여성 감독 최초로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영화적 체험을 안긴다”(The Hollywood Reporter), “최면에 빠지는 듯한 경이로움”(IndieWire), “지적이고, 감각적이며, 아름답다”(The Playlist), “말로는 담기 어려운 인간의 경험을 감각시킨다”(Vulture) 등 주요 외신과 평단의 찬사까지 이어지며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78회 칸영화제 초반부터 비범한 신작으로 화제를 불러 모은 <사운드 오브 폴링>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이후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