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재킹’부터 ‘지하창고 사일로의 비밀’, ‘블랙버드’, ‘슬로 호시스’까지 더위를 날려줄 액션과 서스펜스가 펼쳐지는 Apple TV+의 콘텐츠 라인업이 이목을 끈다.

‘하이재킹’은 런던으로 향하던 비행기가 정체불명의 테러리스트 집단에게 납치된 후 7시간 동안 하늘에서 펼쳐지는 모두의 목숨을 건 숨 막히는 거래를 담은 시리즈다. 납치된 비행기 내부의 긴박한 상황과 심리를 생생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하이재킹’은 두바이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한 200여 명의 승객과 승무원들의 목숨이 위협당하는 상황 속 펼쳐지는 생존 작전을 담았다.

 이드리스 엘바가 협상에 일가견이 있는 승객 ‘샘’ 역을 맡아 액션은 물론 심리전을 오가는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유능한 기업 협상 전문가 ‘샘’은 뛰어난 상황 판단 능력을 발휘하며 비행기에 갇힌 승객들을 구하기 위해 테러리스트와의 치열한 두뇌 싸움을 벌인다. 목숨을 건 아슬아슬한 비행이 펼쳐지는 가운데, 여객기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치밀한 심리전과 액션, 예측불가한 전개는 시청자들에게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지하창고 사일로의 비밀’은 모든 곳이 폐허가 되고 독성에 노출된 미래를 배경으로 지구에 남은 마지막 1만여 명의 인류가 지하 수백 층 깊이에 거대한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가고 있는 이야기를 그린 SF 스릴러 시리즈다. 레베카 퍼거슨이 주연 및 총괄 제작을 맡아 화제를 모은 ‘지하창고 사일로의 비밀’은 정교하고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은 물론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언제, 누가, 왜 만들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지하 140층 규모의 구조물 사일로에는 철저한 계급 질서가 존재하며, 구성원들은 결혼과 출산까지 규칙에 의해 철저하게 통제되는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최하층에서 일하는 엔지니어 ‘줄리엣’(레베카 퍼거슨)은 연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계기로 사일로의 불합리한 구조와 통제에 의문을 품게 되고, 점차 그 안에 숨겨진 진실에 다가서게 된다. 디스토피아적 상상력을 스릴러 장르에 완벽히 접목시킨 수작으로 평가받은 ‘지하창고 사일로의 비밀’은 시즌 3과 시즌 4 제작을 연이어 확정 지으며 Apple TV+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블랙 버드’는 10년의 징역을 선고받은 주인공 ‘지미 킨’(테런 에저튼)이 출소를 위해 연쇄 살인 사건 용의자에게 접근해 진실을 추적해야 하는 실화 기반의 이야기를 다룬 시리즈다. 한때 촉망받는 미식축구 선수였던 ‘지미 킨’은 마약 유통 혐의로 최소 10년형을 선고받고 수감 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던 중 FBI로부터 최고 보안 등급의 교도소에 있는 연쇄 살인 용의자 ‘래리 홀’(폴 월터 하우저)의 자백을 이끌어내면 가석방해 주겠다는 제안을 받는다. 출소의 기회를 얻기 위해 연쇄 살인 사건의 용의자 ‘래리 홀’에게 접근한 ‘지미 킨’은 한 달 뒤면 풀려날 수도 있는 피의자의 자백과 피해자 시신의 위치를 밝혀내기 위한 치열한 심리전을 펼친다. ‘블랙 버드’로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폴 월터 하우저는 섬뜩한 이중성을 보이는 용의자 ‘래리 홀’ 역을 소름 끼치도록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여기에 ‘킹스맨’ 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은 테런 에저튼의 치밀한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열연이 더해져 전 세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게리 올드만의 강렬한 열연과 흡인력 넘치는 스토리로 호평 받은 ‘슬로 호시스’는 영국 정보 보안국 MI5에서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팀 슬라우 하우스(Slough House)의 여정을 그린 첩보 드라마 시리즈다. 작전 중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요원 ‘리버’(잭 로던)는 영국 정보 보안국 MI5의 쓰레기 매립지 부서로 불리는 팀 슬라우 하우스로 좌천된다. 이곳에서 ‘리버’는 괴팍하지만 날카로운 통찰력을 지닌 리더 ‘잭슨 램’(게리 올드만)과 각자의 실수와 실패를 겪고 좌천된 요원들과 한 팀을 이루게 된다. 겉보기엔 어설프지만, 예기치 못한 순간에 잠재력을 드러내는 팀 슬라우 하우스는 국가적 위협과 음모에 맞서며 본격적인 첩보 작전에 뛰어든다. 각자의 약점과 상처를 지닌 요원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임무를 수행해가는 팀 슬라우 하우스의 이야기를 담은 ‘슬로 호시스’는 오는 9월 24일(수) 시즌 5 공개를 앞두고 시즌 6에 이어 시즌 7 제작까지 확정 지으며 Apple TV+ 대표작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애플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