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서울
원미경, 장영남, 김선영, 차미경이 ‘미지의 서울’ 속 눈물 버튼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속 김로사(원미경 분), 김옥희(장영남 분), 염분홍(김선영 분), 강월순(차미경 분)의 존재가 쌍둥이 자매 유미지(박보영 분), 유미래(박보영 분)와 이호수(박진영 분)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미지가 유미래인 척 회사 생활을 하다 만난 로사식당의 건물주 김로사는 거친 겉모습 뒤에 숨겨진 반전 면모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쉽게 곁을 내주지 않는 호랑이 같은 얼굴과 달리 유미지의 비밀을 지켜주고 이호수에게는 친할머니처럼 친근한 손길을 내미는 등 진한 케미스트리를 형성해 훈훈함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쌍둥이 자매의 엄마 김옥희는 얼굴만 똑같고 모든 것이 다른 쌍둥이 자매를 키우는 동안 미묘하고도 사소한 차이로 유미지와 유미래를 서운하게 만들고 있는 상황. 그러나 겨우 아픔을 딛고 나온 딸이 다시금 어둠 속으로 돌아갈까 노심초사하는 김옥희의 모습은 두 딸을 모두 사랑하는 그녀만의 애틋한 모정을 짐작하게 했다.
미지의 서울
반면 이호수의 엄마인 염분홍은 남편과 사별한 뒤 홀로 키운 아들에게 어딘지 모르게 묘한 거리감을 느끼고 있다. 대학 진학 후 서울로 가버린 뒤 어색한 사이로 변해버린 이호수에게 내심 서운함을 느끼고 있지만 이를 내색하지 못한 채 홀로 외로움을 삭이는 중이다. 그럼에도 늘 아들 자랑을 하기 바쁜 염분홍의 모성애는 극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미지와 유미래의 정신적 버팀목인 할머니 강월순은 손녀를 향한 지극한 애정과 따뜻한 위로로 매회 모두의 눈시울을 젖게 만들고 있다. 어둠 속에 갇힌 손녀를 꺼내기 위해, 서울살이에 지친 손녀를 다독이기 위해 던진 한 마디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진하게 울리며 다시 보고 싶은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미지의 서울’은 첫 방송 이후 입소문을 타며 가구와 2049 타깃 시청률 모두 6회 연속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은 오는 14일(토) 밤 9시 20분에 7회가 방송된다.
사진 제공: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