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UHD방송추진협회
지상파UHD방송추진협회(이하 'UHD KOREA')는 2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제45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상파 UHD 방송 정책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KBS, MBC, SBS, EBS가 회원사인 UHD KOREA는 이날 이사회 및 정기총회에서 관련 성명서를 채택하고 “다른 나라들이 UHD 방송의 화질보다 새로운 지상파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집중하는 반면, 국내 지상파 방송사들은 UHD 화질 중심 정책으로 인해 경직된 제작 방식과 무리한 전국화 추진에 시달리며 경쟁력이 약화되고 재정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로 인해 본 방송 당시 기대를 모았던 ‘차세대 방송’의 비전은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UHD KOREA는 정부의 합리적인 UHD 정책 수립을 위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방송사의 UHD 제작과 편성을 자율에 맡겨 다양한 UHD 제작 방법들이 시장에서 경쟁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 방송 주파수 최적화로 얻어지는 국민 편익이 더 크다면 정부가 방송사를 지원해서라도 신속한 UHD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 셋째, 진정한 차세대 지상파 방송은 각종 비대칭 규제들을 해소하는 규제 완화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명서에서는 “지상파 방송은 오랫동안 공공성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국민에게 가장 가까운 매체로 자리매김 해왔다”라며, “UHD 시대에도 이러한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정부는 보다 실효적이고 균형 있는 지상파 UHD 정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UHD KOREA는 KBS, MBC, SBS, EBS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상파 UHD 방송 활성화를 위한 홍보사업과 직접수신 민원해소를 위한 콜센터(1644-1077)를 운영하고 있고 시청자 복지향상과 수신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임중곤 UHD코리아 사무총장, 정지환 KBS감사, 이희석 MBC인프라본부장, 박장범 KBS사장, 방문신 SBS사장, 김재옥 E컨슈머 이사, EBS 박창홍 융합기술본부장/ UHD KORE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