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전쟁
최윤진 감독이 '현장연출'로 크레딧에 올라간 영화 <소주전쟁>이 6월 개봉될 예정이다.
영화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 소주 회사가 곧 인생인 재무이사 종록과 오로지 성과만 추구하는 글로벌 투자사 직원 인범이 대한민국 국민 소주의 운명을 걸고 맞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보도스틸에는 소주를 즐기는 종록(유해진)과 인범(이제훈)의 정겨운 표정부터 터질 듯 팽팽한 긴장감이 맴도는 각 인물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먼저 누구보다 국보소주를 지키고 싶어 하는 국보그룹의 재무이사 표종록의 넘치는 소주 사랑을 엿볼 수 있는 스틸들이 눈길을 끈다. 장르를 불문하고 그간 자신만의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유해진은 이번 영화에서 정 많고 인간적인 종록으로 변신, 새로운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소주전쟁
이어 깔끔하고 단정한 매력이 돋보이는 글로벌 투자사 솔퀸의 직원 최인범으로 분한 이제훈의 모습 또한 시선을 사로잡는다. 종록과 함께 지내며 낯설기만 했던 소주의 맛을 알아가기 시작하는 스틸 속 인범의 모습은 일에 있어 성과만을 중시하던 그가 종록을 만나 점차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유해진, 이제훈, 손현주, 최영준과 할리우드 배우 바이런 만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완벽한 협업과 신선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영화 <소주전쟁>은 올여름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한편 영화사 '더 램프'가 제작한 <소주전쟁>을 개봉을 앞두고 잡음이 일고 있다. 이달 초부터 시작된 <소주전쟁> 언론 홍보 보도자료에는 '감독 명'이 표기가 안 된 채 진행되었다. 최윤진 감독은 메일을 통해 부당함을 주장하고 있다. 이번 주 들어 영화사 측은 '현장연출 최윤진'으로 보도자료를 릴리스하고 있다.
영화사는 "본 영화는 감독이 제작 중도에 해촉되었고, 해촉자는 그 기여도를 감안하여 현장연출로 크레딧이 표시되며, 법원으로부터 이 크레딧을 확인받기 위한 민사 본안 소송 및 가처분신청이 진행 중입니다."고 알렸다.
'소주'를 둘러싼 영화만큼, 크레딧 전쟁을 펼치고 있는 영화 <소주전쟁>은 6월 3일(화)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쇼박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