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영웅 Class2
네이버웹툰 [약한영웅]을 드라마로 만든 웨이브 시리즈 <약한영웅 Class1>(2022)이 이번에는 넷플릭스를 통해 <약한영웅 Class2>로 업그레이드 된다. 25일 공개를 앞두고 오늘(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는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지훈, 려운, 최민영, 이준영, 유수빈, 배나라, 이민재 배우와 유수민 감독, 그리고 기획총괄을 맡은 한준희 감독이 참석하여 작품에 대한 풍성한 이야기를 펼쳤다.
<약한영웅> 두 번째 이야기는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섰으나 끝내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로 전학 간 모범생 연시은(박지훈)이 다시는 친구를 잃을 수 없기에 더 큰 폭력과 맞서면서 벌어지는 처절한 생존기이자 찬란한 성장담을 담고 있다.
친구를 지켜내지 못했다는 트라우마를 안은 채, ‘꼴통 학교’라 불리는 은장고로 전학 간 연시은(박지훈)은 ‘자발적 아웃사이더’로 돌아가 조용한 학교생활만을 원할 뿐이지만 강제 전학에 대한 흉흉한 소문은 낙인처럼 따라붙어 계속해서 그를 괴롭힌다. 과연 은장고에서는 어떤 악당, 어떤 친구가 기다리고 있을까.
약한영웅 Class2
유수민 감독은 "시리즈를 만들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소년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서사를 다루고 싶었다. <클래스1>은 성장과정에서의 아픔, 성장통을 이야기했다면, 그 이후의 과정은 무엇이 있을까, 어떻게 어른이 되어갈까? 끝에 가서는 '화해'라는 키워드를 떠올린 것 같다. 타인과의 화해, 나 자신과의 화해, 그리고 세상과의 화해 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클래스1>보다 보는 재미, 장르적 재미가 뚜렷하기를 바랐다."고 연출 방향을 밝혔다.
연시은을 연기한 박지훈은 “<클래스1>을 하고, <클래스2>는 넷플릭스와 함께 되어 영광이다. 연시은 에 대해 좀 더 많이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 친구들과 함께 성장하는 드라마를 보여드리려니 뭉클하고 짠한 느낌이다.”면서 “이번 시즌에서는 또 다른 무게감과 에너지를 가진 배우들과 연기를 하였다. 때로는 날카로운 칼 같은 연기를 펼치는 색다른 캐릭터를 만난 것 같다.”
약한영웅 Class2
려운은 은장고의 대장 ‘박후민’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보일 예정이다. ”박후민은 정의감이 넘치고, 힘이 넘치고, 친구와의 우정을 중시하는 친구이다. 초반에 밝고 명량한 모습을 보이던 후민은 후반에 가서는 비장한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최민영은 은장고 반전의 빵셔틀 ‘서준태’를 연기한다.“준태는 누구보다 약해 보이지만, 가장 강한 인물들에게 자극을 주게 되는 준태만이 가진 견고한 면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라며 캐릭터 구축을 위한 노력을 전했다.
최근 <폭싹 속았수다>로 멜로 장인의 면모를 보여준 이준영은 이번 드라마에서 ‘금성제’를 연기한다. “속내를 쉽게 알 수 없는 연합의 일원이다. 박후민 주변 인물에 접근하며 새로운 형태의 자극을 주게 된다.”고 자신의 역을 소개했다. 예고편에서 보여준 박지훈과의 옥상혈투 장면과 관련하여 “여태 연기해온 것을 베이스로 좀 더 리얼하게 보여주려고 했다. 박지훈과 액션 합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감독님이 잘 잡아주어서 신이 잘 나온 것 같다.”
약한영웅 Class2
잇달아 넷플릭스 작품에 출연한 것에 대해 “새롭게 ‘넷플릭스의 아들’이 된 것이 영광이다. 배우로서 새로운 시도를 넷플릭스 작품과 함께 한 것이 기쁘다. 제 삶에 기회를 준 것 같아 얼떨떨하기도 하다. 금명이에게 미안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유수빈은 은장고의 정보통 최효만을 연기한다. “최효만은 전형적인 ‘강약약강’ 인물이다. 박지훈과는 적대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유수빈은 유수민 감독의 동생이다. ”감독님이 아이디어를 많이 주었다. 최효만이 가질만한 야비하면서도 밉지 않은 캐릭터를 만들 수 있었다. 친형제로서 그 감성을 잘 이해할 수 있었다.“며 ”감독님 감사합니다!“고 덧붙였다.
약한영웅 Class2
이민재는 박후민의 의리파 절친인 농구부 고현탁을 연기한다. “액션만이 살 길이라 생각했다. 생각보다 액션과 연기를 같이 하는 게 어렵더라. 현장에서 감독님, 액션팀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액션씬을 열심히 준비했다.”배나라는 일진연합의 정점 나백진을 연기한다. “어떤 생각을 하는지 모르는 인물이다. 공부 잘하는 모범생이면서, 각 학교 일진을 관리하는 이중적 인물이다.”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폭력물, 특히 ‘학교폭력’에 대한 영상물에 대해 유수민 감독은 “답을 하기가 쉽지 않다. 우리도 작품을 만들면서 생각한 게 아마도 우리 유전자 중에 그런 성질이 있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고 대답했고, 한준희 총괄은 “필름메이커로서 그런 질문에 대해 계속 생각하고 있다. 그 문제에 대해 계속 환기하며, 작품을 할수록 (그런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까 필름메이커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약한영웅 Class2> 공개를 앞두고 지난 3월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약한영웅 Class 1>은 공개 후 6,700,000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2위에 오른 것. 70개국 TOP 10에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2>는 4월 25일(금)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사진=넷플릭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