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가 입사 동기에서 진짜 친구가 됐다.
2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4회에서는 인생 처음으로 만난 직장 동료들과 친구가 되어가는 1년 차 레지던트 오이영(고윤정 분), 표남경(신시아 분), 엄재일(강유석 분), 김사비(한예지 분)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의국에 모여 제각각 할 일을 하던 레지던트들은 우연히 오이영의 메신저를 보고 그녀가 퇴사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서정민 교수(이봉련 분)는 오이영에게 심장 기형이 발견된 산모의 주치의를 맡겼다. 이번 환자는 율제 본원 흉부외과장 김준완(정경호 분)도 협진을 올 정도로 희귀한 케이스였기에 오이영도 많은 공부가 필요했던 터. 김사비에게 SOS 신호를 보냈지만 김사비는 오이영의 부탁을 에둘러 거절하며 서먹한 관계를 유지했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이런 가운데 산모가 안타깝게 아기를 사산하게 되자 주치의였던 오이영에게는 검사를 위해 죽은 아기의 피부를 채취해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졌다. 구도원(정준원 분)은 친구와 함께하라는 조언을 건넸다. 오이영은 김사비에게 “같이 하자, 무서워서 그래”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김사비도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곤경에 처했던 오이영에게 내심 미안함을 느끼고 있었던 만큼 친구의 손을 붙잡아 훈훈함을 안겼다.
특히 김사비는 오이영의 마음속 짐을 덜어주고자 나름대로 방법을 고심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아기를 위해 정중히 사망선고를 하고 마지막 인사를 건네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서정민도 친구인 김준완의 다독임을 받으며 홀로 이별을 감내해야 하는 산모를 위로해 뭉클함을 더했다.
저녁 혼밥이 기본이었던 1년 차 레지던트들이 처음으로 같이 밥을 먹으러 가 이들의 사이가 가까워졌음을 짐작하게 했다. 내색하진 않지만 서로에게 서서히 스며들고 있는 레지던트들이 동료이자 친구로 어떤 관계를 만들어갈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입사 동기에서 진짜 친구가 된 1년 차 레지던트들의 좌충우돌 일상생활이 계속될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