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파바 역의 셰리든 아담스 - 글린다 역의 코트니 몬스마
브로드웨이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 내한공연이 7월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13년을 기다린 내한 공연의 열망에 부응하는 최정상의 실력을 지닌 33인의 캐스트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2023년 브로드웨이 초연 20주년을 맞아 성사된 투어로 호주에 이어 현재 공연 중인 싱가포르까지 약 3년간의 투어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호평받은 배우들은 이미 완성된 케미스트리로 신뢰감을 더한다. 전체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캐스트들은 환상의 세계를 완성하는 주역이다. 놀라운 싱크로율과 실력을 지닌 엘파바와 글린다는 물론 탄탄한 연기 내공을 지닌 베테랑 배우들과 에너지 넘치는 신예들이 에메랄드빛 시너지를 이룬다. 탄탄한 팀워크로 작품의 정수를 전하며 더욱 정교하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야망이 가득한 금발의 선한 마녀 ‘글린다’ 역은 뛰어난 스타성으로 배우, 아티스트 등 다방면에서 주목 받는 엔터테이너 코트니 몬스마가 맡는다. 생애 처음으로 본 뮤지컬 <위키드>의 메시지에 몰입하며 인생작으로 손꼽을 정도로 사랑에 빠졌다. 그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연기력과 청아한 보이스로 ‘글린다의 정석’이라 평가받으며 자신의 꿈을 뛰어넘었다. 사랑스러운 눈망울과 위트 있는 발랄함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그는 <프로즌>의 ‘안나’로 주목받은 뒤 <위키드>의 투어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활약하고 있다.
에메랄드빛 초록 피부의 영리하고 열정적이며 정의에 맞서는 초록 마녀 엘파바 역과 드라마틱하게 만난 셰리든 아담스가 찾아온다. 그는 브로드웨이 초연 엘파바이자 세계적 스타인 이디나 멘젤의 ‘디파잉 그래비티(Defying Gravity)’ 영상을 보고 꿈을 키워왔다. 오디션에서 부른 ‘디파잉 그래비티’로 크리에이터로부터 “엘파바를 찾았다”는 찬사와 함께 곧장 주역으로 발탁됐다. 배우 커리어 최초의 주연으로 엘파바 역을 거머쥔 그는 400여 회 이상의 공연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인기 많은 바람둥이 왕자 피에로 역은 라이징 스타인 리암 헤드가 소화한다. <그리스>, <금발이 너무해> 등을 통해 눈도장을 찍은 그는 탄탄한 가창력을 바탕으로 한 감성적인 표현력이 뛰어난 배우다. 부드러운 음색의 매력적인 보이스를 지녔으며 <엘비스>에서 댄서로도 활약한 그는 무대와 영화의 연기자로서뿐만 아니라 각본, 연출, 제작을 직접 맡기도 하는 다재다능한 예술가이기도 하다.
프로덕션을 더욱 단단하고 입체적으로 만드는 베테랑 배우들이 함께한다. 거짓으로 권력을 쥔 마법사 역은 사이먼 버크가 맡는다. 웨스트 엔드에서 <사운드 오브 뮤직>의 ‘폰 트랩 대령’, <오페라의 유령>의 ‘라울’ 등을 맡았으며, <물랑루즈!>의 ‘해롤드 지들러’를 3년간 맡으며 남우 조연상을 수상했다. 선과 악, 유쾌함과 섬뜩함을 오가는 마담 모리블 학장 역은 제니퍼 불레틱이, 쉬즈 대학의 염소 교수 딜라몬드 박사 역은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며 30년 이상의 커리어를 쌓아온 폴 핸런이 책임진다.
뮤지컬 <위키드>는 2024년 브로드웨이 최초 주간 박스오피스 500만 달러 돌파, 2025년 1월 웨스트 엔드 주간 박스오피스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전 세계 16개국 70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하는 등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22년째 멈추지 않는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작품이다. 13년의 기다림 끝에 한국에 상륙한 <위키드> 오리지널 내한 공연은 7월 12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하며, 부산 공연은 11월 드림씨어터에서, 대구 공연은 2025년 1월 계명아트센터에서 개막 예정이다.
[사진=에스앤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