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FA 영화비평총서’
한국영상자료원(원장 김홍준, 이하 ‘영상자료원’)은 오는 4월 5일(토)과 4월 12일(토), 총 2회에 걸쳐 ‘KOFA 영화비평총서’ 특강을 진행한다. ‘KOFA 영화비평총서’는 영상자료원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획한 시리즈로, 한국영화사의 대표작을 비평적 시각과 아카이브 및 영화사적 관점에서 심층적으로 해석하는 프로젝트다.
그 첫 번째 시리즈로 올해 2월, 영화 <휴일>(이만희, 1968), <살인의 추억>(봉준호, 2003), <하녀>(김기영, 1960), <최후의 증인>(이두용, 1980) 편이 독자들과 만났다. 40여 년간 잊혔다가 지난 2005년 발굴되어 이만희 필모그래피에 대한 영화적 모험을 가늠하게 한 작품 <휴일>(1968년), 한국 사회의 변덕스러운 사회정치적 지형이 할리우드의 유구한 범죄 장르와 만난 <살인의 추억>(봉준호, 2005), 한국영화사에서 예외적 존재로 신화화된 작품 <하녀>(김기영, 1961), 국가의 폭력성이 빚은 역사의 비극적 연쇄를 황량한 풍광과 다양한 인간 군상을 통해 드러낸 <최후의 증인>(이두용, 1980)이 각각 영화평론가 정성일, 남다은, 금동현 및 영상자료원 선임연구원 조준형이라는 네 필자의 시선을 거쳐 오늘날의 관객과 다시 조우한다.
이번 특강은 각 서적의 필자를 만나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네 명의 필자들이 강연자와 대담자로 참여해 책을 쓰면서 초점을 두었던 지점을 공유한다. 주요 장면을 톺아보며 비평의 단초 및 전개 방향 또한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특강 일정 및 자세한 정보는 영상자료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 신청은 오는 3월 24일(월) 14시부터 가능하다.
[사진=한국영상자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