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노란 손수건
제1회 일본 아카데미상 8관왕을 차지한 클래식 명작 <행복의 노란 손수건>이 3월 국내 개봉을 확정하며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야마다 요지 감독이 연출한 <행복의 노란 손수건>은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6년간 복역한 ‘시마’(다카쿠라 켄)가 출소 후 아내에게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면 집 앞에 노란 손수건을 걸어달라는 엽서를 보낸 뒤 그녀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감동적인 로드 무비다.
1977년 일본 개봉 당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일본 아카데미 주요 부문에서 8관왕을 차지했으며, 키네마 준보상에서 일본 영화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다만, 당시 일본 문화 수입 금지로 인해 국내에서는 정식 개봉되지 못했기에 이번 개봉이 더욱 의미가 깊다.
주연을 맡은 다카쿠라 켄은 본작으로 일본 아카데미상 및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소피 역을 맡았던 바이쇼 치에코가 아내 ‘미츠에’ 역을 맡아 감성적인 연기를 펼친다.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시마’와 ‘미츠에’의 감동적인 순간을 담아내며, 하늘을 수놓은 노란 손수건들이 영화가 전할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일본 영화사 최고의 러브 스토리로 손꼽히는 <행복의 노란 손수건>은 3월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태양미디어그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