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영화의 전설 양조위를 기리는 특별한 영화제가 열린다. ‘양조위 배우전’은 오는 12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CGV아트하우스에서 개최되며, 그의 대표작 11편이 스크린을 통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는 양조위의 4K 리마스터링 작품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상영작으로는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무간도 리마스터링>, <중경삼림 리마스터링>, <화양연화 리마스터링> 등과 더불어 양조위가 직접 추천한 <암화>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무간도>는 그에게 홍콩 금마장과 금상장 남우주연상을 안긴 작품으로, 이번 리마스터링 상영은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조위는 <화양연화>로 제53회 칸 영화제에서 홍콩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후 <2046>, <해피 투게더>, <색, 계> 등 다양한 작품에서 깊이 있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번 영화제는 그의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조명하며, 그가 보여준 영화적 유산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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