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리로 제 2의 인생을 즐기게 된 이순재가 새로운 가족들과 해피엔딩을 맞았다.
실종된 소피를 애타게 찾던 견주 홍초원(연우)은 이순재(이순재)가 깨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로 향했다. 홍초원은 병원 앞엣서 유기견 보호소에 끌려가고 있던 소피를 발견하고 극적으로 재회한다.
흥분한 소피는 홍초원을 향해 반가움의 표효를 했고 그 순간 홍초원은 소피의 목소리가 들린다는 사실을 알아챈다. 소피는 “너도 내 말을 알아듣게 됐구나!”라며 기뻐했다.
홍초원과 이순재의 병실을 찾은 소피는 건강을 찾은 이순재를 발견했다. 이순재는 “널 못 보고 가는 줄 알고 얼마나 무서웠는데."라며 소피를 반겼다. 홍초원은 “그동안 할아버지가 어떻게 사건 힌트를 주신 건지 이제야 알겠어요.”라며 소피의 말이 들린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순재가 드라마 ‘두 남자’로 연기 대상 후보에 올랐다. 시상이 확실시되자 지인들은 깜짝파티를 준비해 시상식을 찾았다. 하지만 이순재의 매니저에게 대상 수상자가 이순재가 아니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참가하는 데 의의가 있어.”라며 이순재는 쿨한 척 시상식장으로 향했다. 내심 서운한 마음이 들던 이순재는 “대상은 이순재다!”라고 소리치며 레드카펫을 뛰어다니는 소피를 발견하고 대상보다 더 큰 감동을 받았다.
KBS 2TV 수목드라마 ‘개소리’(극본 변숙경, 연출 김유진, 제작 아이엠티브이)는 시니어 배우들과 경찰견 출신 ‘소피’가 펼치는 유쾌 발칙 노년 성장 드라마다. 한순간에 갑질 배우로 추락한 이순재가 탐정견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말을 알아듣게 되면서 벌어지는 코믹 전개가 역대급 재미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