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가 뜻밖의 장소에서 살인 사건의 진범을 밝힐 결정적인 증거를 발견했다.
현타(남윤수)가 살인 혐의로 구금됐다는 소식을 접한 이순재(이순재)는 탐정견 소피에게 도움을 구했다. 소피는 살해된 백송이를 어제 시장에서 목격했다는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텐트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백송이는 다음 날, 거제 시장을 구경하며 태연하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가발을 쓴 백송이를 유심히 지켜봤던 소피는 백송이가 현타의 매니저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이순재에게 전했다.
이순재는 소피에게 소형 카메라가 달린 목걸이를 채워 매니저 미행을 부탁했다. 갖은 애교로 매니저의 호감을 얻어내는 데 성공한 소피는 매니저가 백송이와 짜고 현타를 함정에 빠뜨렸다가 의견 차이로 불화가 생겨 결국 백송이를 살해했다는 대화 내용을 촬영한다.
하지만 카메라가 물에 젖어 음성 오류가 생기면서 증거 효력이 사라졌다. 풀죽어 있던 이순재는 임채무(임채무)와 할머니의 싸움을 중재하던 중, 밭에서 백송이가 떨어뜨린 스마트워치를 발견한다. 스마트워치에는 매니저가 진범이라는 증거가 가득했다.
매니저가 진범이라는 증거를 확보한 이순재 덕분에 현타는 무죄로 풀려났다. 현타는 “저를 믿어주시고 증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할아버지라고 불러도 될까요?”라며 이순재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순재는 멋쩍어하면서도 “그렇게 해.”라며 흔쾌히 현타의 부탁을 받아들였다. 현타는 이순재의 팔짱을 끼며 “할아버지~”라고 불렀고 “제가 언젠가 꼭 은혜 갚겠습니다.”를 약속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개소리’(극본 변숙경, 연출 김유진, 제작 아이엠티브이)는 시니어 배우들과 경찰견 출신 ‘소피’가 펼치는 유쾌 발칙 노년 성장 드라마다. 한순간에 갑질 배우로 추락한 이순재가 탐정견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말을 알아듣게 되면서 벌어지는 코믹 전개가 역대급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