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의 적극적인 수사 덕분에 진범의 범행 자백 영상을 확보했다.
여자친구 백송이와 함께 캠핑을 즐기던 현타(남윤수)는 술에 취해 먼저 잠에 들었다. 새벽에 깨어난 현타는 잠들어 있는 백송이를 살폈고 피투성이가 된 채 죽어있는 모습에 놀라 매니저에게 연락했다.
매니저는 백송이 시신을 처리하겠다고 나섰고 “넌 여기 없었던 거야.”를 현타에 신신당부했다. 차에서 매니저를 기다리던 현타는 뭔가를 결심한 듯 이동을 시작했다. 매니저의 연락을 무시하고 경찰서에 도착한 현타는 “제가 사람을 죽였습니다.”라는 자백과 함께 자수했다.
형사들은 “국민 아이돌 현타씨가 사람을 죽였다고요?”라고 놀라며 웅성거렸다. 현타는 침착하게 “제 여자친구 백송이를 죽였습니다.”라고 답했다. 이때, 매니저가 경찰서에 도착했고 현타가 최근 처방 받은 수면제 때문에 망상 증세가 있다고 둘러댔다.
형사 육동구(태항호)는 시신이 있어야 살인 사건이 성립된다며 현타에게 여자친구 시신의 위치를 물었다. 현타는 “모릅니다.”라며 답했고 이에 망상 증세를 납득한 형사는 현타를 돌려보냈다.
다음 날, 바닷가에서 백송이의 시신이 발견됐다. 육동구 형사는 현타와 매니저를 소환해 살인 자백을 했던 이유를 추궁했다. 현타는 “제가 송이를 죽이고 바다에 시체를 버렸습니다.”라고 진술했고 이후 유치장에 구금됐다.
KBS 2TV 수목드라마 ‘개소리’(극본 변숙경, 연출 김유진, 제작 아이엠티브이)는 시니어 배우들과 경찰견 출신 ‘소피’가 펼치는 유쾌 발칙 노년 성장 드라마다. 한순간에 갑질 배우로 추락한 이순재가 탐정견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말을 알아듣게 되면서 벌어지는 코믹 전개가 역대급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