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배우 현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이순재가 소피와 공조수사에 나섰다.
이순재(이순재)의 후배 사랑에 감동한 현타(남윤수)는 선물을 들고 이순재가 머물고 있는 거제 집을 찾아갔다. 요실금 패드를 사들고 온 현타에 예수정(예수정)은 “먹이는 방법도 여러 가지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현타는 “소변 테러 사건 이후 죄송한 마음이 많았어요.”라며 독특한 선물을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송옥숙(송옥숙)은 “이제 다 고쳤어. 순재 오빠 화장실 혼자 잘 가.”라며 변호에 나섰지만 장본인 이순재는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현타는 이순재와 김용건을 자주 찾아와 연기 조언을 구했다. 현타는 여자친구 백송이를 데리고 와 인사시켰고 대선배님들에게 연기 지도를 부탁했다. 이순재와 김용건은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백송이는 “지루했어.”라고 반응하며 현타와 함께 캠핑장으로 향했다. 캠핑을 즐기던 현타는 술에 취해 잠이 든 뒤 새벽에 깨어났다. 잠들어 있는 백송이를 살피던 현타는 피투성이가 된 채 죽어있는 모습에 놀라 텐트를 뛰쳐나간 뒤 매니저에게 연락했다.
매니저는 백송이 시신을 처리하겠다고 나섰고 “넌 여기 없었던 거야.”를 현타에 신신당부했다. 차에서 매니저를 기다리던 현타는 뭔가를 결심한 듯 이동을 시작했다. 매니저의 연락을 무시하고 경찰서에 도착한 현타는 “제가 사람을 죽였습니다.”라는 자백과 함께 자수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개소리’(극본 변숙경, 연출 김유진, 제작 아이엠티브이)는 시니어 배우들과 경찰견 출신 ‘소피’가 펼치는 유쾌 발칙 노년 성장 드라마다. 한순간에 갑질 배우로 추락한 이순재가 탐정견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말을 알아듣게 되면서 벌어지는 코믹 전개가 역대급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