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재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데드라인>이 언론 시사회를 갖고 개봉을 준비 중이다.
초대형 태풍이 덮친 포항 제철소, 조여오는 데드라인 앞두고 펼쳐지는 생존과 진실, 그리고 뜨거웠던 사투의 현장을 담은 현실 재난 휴먼 드라마 <데드라인>이 25일(금)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시사회를 열었다.
권봉근 감독은 “처음에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로 기획이 됐으나 취재를 하고 인터뷰를 하다 보니까 이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드라마틱한 지점들이 영화적으로 표현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작품을 연출하게 됐다.”라며 제작 계기를 밝혔다. 국가 보안시설 포항제철소에서 촬영을 시도한 것에 대해 “내러티브 장르를 찍은 최초의 시도였고 그러다 보니 모든 것들이 쉽지 않았다. 문 하나만 열면 저기서 시뻘건 쇳물들이 막 흘러나오는 상황임에도 현장감이 있었기 때문에 제철소에서 찍었다.”고 전하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 만큼 생생한 현장감을 담아내기 위한 과정을 이야기했다.
재난의 진실을 파헤치는 열혈 시사 PD ‘오윤화’역을 맡은 배우 공승연은 “우선 감독님과는 인연이 깊고 서로 함께한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선뜻 도와드리고 싶었고 서로 신뢰를 많이 했기에 편하게 연기했던 것 같다. 저를 통해 관객들의 궁금증이 해결되고 감동하며 함께 호흡하는 인물이어서 최대한 자연스럽게 흐름을 따라가려고 노력했다”고 밝히며 관객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하기 위한 연기적인 노력을 전했다.
거대한 위기를 맞은 포항제철소의 대표 ‘이재학’ 역을 맡은 배우 박지일는 “공간 자체도 흥미롭고 거기에서 일어났던 재난이 불과 2년 전에 일어났으며, 많이 알려지지도 않았음에 놀랐다.”며 함께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포항제철소 대표라는 막중한 임무를 가진 캐릭터를 연기하며 “엄청난 재난 상황 속에서 공동체의 이익과 가장 좋은 방법을 선택하는 현명한 선택을 해왔고 좋은 리더로서의 본보기를 보여주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 책임감을 가지고 연기를 했던 것 같다.”고 역을 완벽히 소화해내기 위해 가졌던 마음가짐을 이야기했다.
묵직한 카리스마로 재난을 헤쳐 나가는 제철소 소장 ‘강무성’ 역을 맡은 배우 홍서준은 “감독님께서 저를 선택하시며 영화 안에서 뭔가 나쁜 일을 벌이는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인 줄 알았는데, 아주 책임감 있고 묵직한 소장님 역할을 맡겨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작품에 임했다.”며 역을 맡게 되어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재난 영화이지만 정말 가슴 따뜻하고 뭉클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135일의 기적을 이루어낸 영웅들을 위해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고 공승연이 밝힌 재난 휴먼 드라마 <데드라인>은 11월 6일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사진=(주)영화특별시S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