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살인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임채무(임채무)가 우연히 손에 넣은 1등 로또의 주인은 당첨금을 똑같이 나눠 갖기로 약속했던 세 명의 친구였다. 1등 당첨을 확인한 다음 날 두 명의 시신이 발견됐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홍부자가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가장 먼저 살인사건 현장에 방문한 소피는 시신 근처에서 핑크색 털을 발견한다. 경찰견 촉이 발동한 소피는 “아무래도 복실이를 만나봐야겠어.”라며 이순재(이순재)와 함께 사망한 여성이 키우던 반려견 ‘복실이’를 찾아 나섰다.
복실이는 묵비권을 행사했지만 경찰견 출신 소피는 능숙하게 밀당 취조를 진행하며 복실이의 진술을 유도했다. 복실이는 사건 현장이 전부 촬영된 바디캠의 존재를 털어놨다.
장난으로 산 로또가 1등에 당첨되자 당첨금을 셋으로 나누기 싫었던 홍부자는 몰래 친구 집에 숨어들어가 로또를 훔쳤다. 이를 목격한 친구와 실랑이를 벌이던 중 홍부자는 꽁꽁 얼어있는 문어로 친구의 머리를 내려쳤다.
로또를 챙겨 도망치던 홍부자는 또 다른 친구와 마주쳤고 그를 계단에서 밀어 살해한다. 주인이 사망하자 복실이는 사건 현장이 촬영된 카메라의 메모리카드를 삼켰고 며칠 동안 식사도 거른 채 메모리카드를 지켰다.
KBS 2TV 수목드라마 ‘개소리’(극본 변숙경, 연출 김유진, 제작 아이엠티브이)는 시니어 배우들과 경찰견 출신 ‘소피’가 펼치는 유쾌 발칙 노년 성장 드라마다. 한순간에 갑질 배우로 추락한 이순재가 탐정견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말을 알아듣게 되면서 벌어지는 코믹 전개가 역대급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